하나님의 걸음 / 시편37:23-31
시 37:23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나니
시 37:24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시 37:27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영원히 살리니
시 37:28 여호와께서 정의를 사랑하시고 그의 성도를 버리지 아니하심이로다 그들은 영원히 보호를 받으나 악인의 자손은 끊어지리로다
시 37:29 의인이 땅을 차지함이여 거기서 영원히 살리로다
시 37:30 의인의 입은 지혜로우며 그의 혀는 정의를 말하며
시 37:31 그의 마음에는 하나님의 법이 있으니 그의 걸음은 실족함이 없으리로다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배우는 것은 걸음마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을 떠날 날이 가까워져 올 때, 그 걸음을 멈추게 됩니다.
이 세상 사는 동안 셀 수도 없는 걸음에 걸음을 계속합니다.
그리고 그 걸음이 인생을 만듭니다.
여기서 그 걸음이 누구의 걸음이냐? 누구를 위한 걸음이냐? 어디로 가는 걸음이냐? 하는 물음을 던져야 합니다.
오늘은 “하나님의 걸음”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듣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의 걸음이 사람의 걸음에 있습니다.
시 37:23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나니
히브리원어성경을 직역해서 옮겨놓으면 이렇습니다.
“여호와께로부터 사람의 걸음들이 정해진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그의 길을 기뻐하신다.”
그렇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면, 사람의 걸음이 하나님의 걸음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은 온전하신 하나님으로부터 걸음을 배웁니다.
곧 우리를 통해서 드러내시는 하나님의 걸음입니다.
잠언의 말씀입니다.
잠 20:24 사람의 걸음은 여호와로 말미암나니 사람이 어찌 자기의 길을 알 수 있으랴
잠 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그렇습니다.
하나님께 맡기는 인생이 될 때, 나의 걸음이 하나님의 걸음으로 드러나는 것을 알게 됩니다.
5~6절입니다.
시 37:5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시 37:6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미국의 어느 갑부가 자기의 많은 재산을 마땅히 맡길 데가 없어서 애완견에게 상속한 후 세상을 떠났다는 해외토픽뉴스가 있었습니다. 자신의 재산을 맡기고 상속할 만한 자가 없었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믿을 것이 없는 세상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인생의 모든 것을 맡아주시는 하나님께서 살아계신다고 하는 것, 이보다 더 놀라운 사실은 없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렇게 주님을 사랑하고 의지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좋은 것을 우리에게 맡기신다는 것도 알게 될 때 더욱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잠 16:20 삼가 말씀에 주의하는 자는 좋은 것을 얻나니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
그렇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하나님과 함께 출발한 사람의 걸음이 하나님의 걸음이 되는 것을 알 때, 이 보다 복된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사람의 인생 이야기는 곧 하나님의 이야기가 되는 것입니다. 바로 그분의 이야기, History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과 내일, 오른발, 왼발 한 걸음씩 내딛으면서 이렇게 고백해봅시다.
하나님의 걸음! 내 걸음! 하나님의 걸음 내 걸음!........
2. 하나님의 걸음을 걷는 이 사람은 아주 넘어지지 않습니다.
시 37:24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여기서 한 가지 발견되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정하신 길을 가는 사람도 이 세상에서 넘어지는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실은 이 세상의 환난과 고통과 유혹과 염려와 시험들이 넘어지게 하는 요소들입니다.
아브람도 가나안땅에 기근이 심할 때, 애굽으로 넘어갔다가 아내를 잃을 뻔했습니다.
다윗도 유혹의 담을 넘어간 일로 얼마 동안 눈물로 회개하며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베드로도 십자가를 지려고 마지막 길을 가시는 그 앞에서 예수님을 부인하는 시험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정하신 길을 믿음으로 동행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걸음을 체험합니다.
세상 풍파에 낙심이 될 때 잃어버린 것에 시선을 맞추지 말고, 그때도 여전히 하나님의 걸음이 내게 있음을 보아야 합니다.
여기에는 온전케 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연단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는 것이 힘들다고 할 때. 종종 떠올리는 장면이 있지 않습니까?
눈길에 두 사람의 발자국이 나란히 찍히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내가 힘들어할 때, 그나마 동행하던 한 사람의 발자국마저 사라진 것입니다. 그때 낙심하며 주님을 찾고 있을 때, 주님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지금은 쓰러지려고 하는 너를 내가 업고 가는 중이다.”
그렇습니다. 지금 하나님을 예배하는 우리는 아주 넘어지지 않습니다.
괴테는 그의 파우스트에서 “기쁨에는 괴로움이 괴로움에는 기쁨이 없으면 안된다” 하였습니다.
그리스 속담에는 “어떠한 기쁨도 등에는 고통을 업고 있다” 하였습니다.
넘어지면서 잠시 걸음을 멈춥니다. 그리고 다시 일어나서 걸음을 계속합니다.
넘어짐도 일어남도 하나님의 걸음이라는 시야에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혹, 여러분~ 재물과 인생을 붙잡고 있지는 않습니까?
잠 11:28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는 자는 패망하려니와 의인은 푸른 잎사귀 같아서 번성하리라
시 146:3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운동을 많이 해서 힘을 기르면 오래 살겠지요. 그런데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러닝머신의 발명가는 5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세계 보디빌딩 챔피언은 4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마라도나는 6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죽음을 시도했어도 오랫동안 장수한 사람도 있습니다.
1908년, 독일 베를린의 한 호텔에서 20살밖에 안 된 젊은 청년이 생활고로 인해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건물의 옥상으로 올라가 투신을 시도했는데 지면에 충돌할 때 느낄 고통이 너무 심할 것 같아 호텔 욕실에서 목을 매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허리띠가 낡아 끊어지는 바람에 그냥 바닥에 처박혀 버렸습니다. 바닥에 잠시 누워있던 청년은 그 순간 자신이 다시 태어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내가 죽다 살아났구나! 다행이다!”
다시 일어난 그는 삶에 대한 관점이 다르게 보였습니다. “그래, 다시 열심히 살아보자.”
그리고 그 청년은 20세기 최고의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바로 쇼팽 음악의 최고 권위자인 '아르투르 루빈스타인'입니다.
유태인의 피를 가지고 폴란드에서 태어난 그는 향년 95세를 살았습니다. 그는 신의 존재를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불가지론자로 하나님의 걸음이 자신의 걸음이 되는 일에는 미흡했던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손, 곧 재물의 손, 권력의 손, 정욕의 손은 다 놓칠 수밖에 없지만, 내가 죽으면 다 놓을 수밖에 없지만, 주님의 손, 곧 사랑의 손, 정의의 손, 믿음의 손, 소망의 손은 영원히 끊어지지 않습니다.
알고 계신가요?
내가 넘어질 때도, 여전히 주님의 핏자국 난 손으로 나를 붙잡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걸음이 그의 인생의 걸음이 될 때, 그는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납니다. 그에게는 결코 멸망이 없습니다. 다시금 24절을 담으시기 바랍니다.
시 37:24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3. 하나님의 걸음으로 사는 성도의 걸음은 선해야 합니다.
시 37:27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영원히 살리니
시 37:28 여호와께서 정의를 사랑하시고 그의 성도를 버리지 아니하심이로다...
쿠바에 있는 시골학교 교사 마리아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마리아는 맨발로 등교하는 한 학생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학생은 비록 가난하였지만 모범적이고 총명하였고 성적도 매우 좋았습니다. 마리아는 안타까운 마음에 그 학생에게 신발 한 켤레를 선물했고, 그 후에도 여러 모로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러다가 몇 개월 뒤 마리아는 그 학교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카스트로가 정권을 잡았을 때, 마리아는 한 신문에 공산주의를 비판하는 기사를 쓴 것으로 인해 경찰서에 연행되었고, 정보과장에게 넘겨졌습니다. 그런데 마리아를 본 정보과장은 놀라며 말했습니다. “마리아 선생님 아니십니까?”
그리고 이어서 말합니다. “오래전 선생님께서 제게 베푸신 호의를 기억하고 계십니까? 저는 단 하루도 선생님의 은혜를 잊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더니 자기의 부하를 불러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여인을 책임지고 미국으로 안전하게 출국시키시오. 내일 반드시 미국행 비행기에 태워야 하오.”
그리고는 마리아에게 미소를 지어 보이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것은 선생님께서 제게 선물로 주신 신발 한 켤레에 대한 작은 보답입니다.”
한 아이의 걸음에 사랑을 담아준 걸음에는 보이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걸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선을 행하는 자, 하나님의 의를 위해 서는 성도를 버릴 수가 없습니다.
시 37:28 여호와께서 정의를 사랑하시고 그의 성도를 버리지 아니하심이로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과 내일, 우리는 스스로를 지킬 수가 없습니다. 그럴 만한 능력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십니다.
하나님은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십니다.
그러므로 마땅히 우리의 인생을 주님께 맡겨야 합니다.
누가 맡길 수 있나요?
나보다 주님을 더 사랑하지 못하면, 주님께 나를 맡길 수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를 영원히 기쁘게 해 주실 분은 오직 주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걸음이 하나님의 걸음이 되도록 사랑하십니다.
이를 위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정하신 그 놀라운 길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아들 주 예수께서 가신 십자가의 길입니다.
그리고 영원한 기쁨 천국의 문이 열리는 그날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걸음을 떠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걸음이 나의 걸음에 있습니다. 아멘! ♬
<축도후 영상>
1. 하나님의 걸음이 사람의 걸음에 있습니다.
시 37:23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나니
2. 하나님의 걸음을 걷는 이 사람은 아주 넘어지지 않습니다.
시 37:24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3. 하나님의 걸음으로 사는 성도의 걸음은 선해야 합니다.
시 37:27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영원히 살리니
하나님의 걸음이 사람의 걸음이 되게 하시려고
하나님의 아들 주 예수께서 십자가의 길을 가셨습니다.
시편 37:23-31 / 하나님의 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