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회원가입

가정과 상담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양육과 다음세대 가정과 상담

조회 수 202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아이들을 키우며 하루하루 자신과의 전쟁과도 같은 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첫아이를 임신한 후부터 물도 제대로 마시지 못하는 심한 입덧으로 2여년의 짧은 교사직을 접고 지금까지 육아와 가사를 생활의 중심으로 살아왔다. 아이들은 내게 너무 예쁘고 소중한 존재들이지만 하루 24시간 거의 누구의 도움도 없이 그 모든 보살핌이 내 몫인 이상, 나는 정신적 육체적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다. (실제로 3~4주에 한 번 정도는 머리부터 발가락까지 쑤시고 아픈 몸살을 앓았다.) 그로 인한 스트레스는 고스란히 내 눈앞에서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나만을 의지하는 우리 아이들에게로 향했다. 그리고 뒤이은 죄책감은 더욱 큰 스트레스가 되었고 내게 절망감을 안겨주었다.
방송을 들은 후, 문제를 풀어가는 데 도움이 되어준 『소리를 지르는 엄마, 귀 막는 아이들』은 아이들에게 소리를 지르는 일이 그들의 영혼에 얼마나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가 하는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게 해주었다. 또한 소리 지르기 쉬운 상황들이 대부분 여러 가지 일이 한꺼번에 닥칠 때 일어난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나니 현재로선 부족하고 자신이 없지만 하나님께 기도하고 노력한다면 소리 지르는 일을 멈출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또한 『말 때문에 받은 상처를 치유하라』는 우리가 단지 겉으로 크게 드러나는 소리 지르는 습관만 없앤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며 우리의 모든 언어습관 (비웃음, 조롱, 놀림, 불친절한 말, 험담, 무관심한 침묵, 심지어 가벼운 농담과 유머)이 특히 어린 자녀들에게는 평생 지울 수 없는 깊은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나도 어렸을 때 엄마로부터 받은 말의 상처를 지금도 잊지 않고 간직하고 있던 터였다. 그러나 내가 엄마를 이해하고 용서하기도 전에 이미 내 아이들에게 거칠고 상처 입히는 말들을 내뱉고 있었다. 이 책은 나의 전체적인 언어습관을 돌아보게 했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소리 지름이나 끊임없는 잔소리가 아니라 아이들을 있는 그래도 인정해주는 것, 칭찬과 격려, 그리고 진심에서 우러난 충고임을 알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함께 기도하고 실천할 수 있는 계획들을 세우고, 다시 실수하면서 또 기도했다.
문득 ‘내가 언젠가부터 아이들에게 거의 소리를 지르지 않고 있구나’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할렐루야! 하나님이 주신 내 개인의 작지만 소중한 깨달음을 함께 나눌 수 있다면 감사하겠다. 가정을 낳는 가정을 통해 앞으로 하나님이 변화시킬 나의 삶을 더욱 기대한다.   
                                                                                 -고영주

                                                  (강안삼의 가정편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1 십대 자녀들의 교육 한봉희 2009.07.06 1905
130 자녀가 두려워하는 부모 한봉희 2009.06.27 1976
129 행복의 덫 한봉희 2009.06.18 1983
128 사고형의 아이 한봉희 2009.06.18 1954
127 남편의 성적욕구 한봉희 2009.06.18 2004
126 세상의 모든 엄마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한봉희 2009.06.06 1968
125 자녀 놓아주기 한봉희 2009.06.06 2003
» 작지만 소중한 깨달음 한봉희 2009.06.06 2024
123 용서하지 않을 권리를 포기하라 1 한봉희 2009.05.28 2024
122 사람은 왜 결혼하는가? 1 한봉희 2009.05.20 2058
121 건강한 부부대화 한봉희 2009.05.20 2089
120 자존감을 키워주는 아버지의 사랑 한봉희 2009.05.14 2048
119 갈등에 대한 부정적 대응 한봉희 2009.05.14 2036
118 인생의 전환기에 서서 한봉희 2009.05.06 2050
117 자녀를 위한 올바른 기도 1 한봉희 2009.05.04 2083
116 회복되어야 가정예배 한봉희 2009.05.02 2029
115 영적 가정 만들기 1 한봉희 2009.04.23 2113
114 사라져가는 아버지 1 한봉희 2009.04.23 2079
113 이혼을 고민하는 한 부인 1 한봉희 2009.04.23 2088
112 불쌍히 여기는 마음 1 한봉희 2009.04.18 2006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16 Next
/ 16
TOP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나눔고딕 사이트로 가기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