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부활절 칸타타
부활,
새롭게 되어
출 연 진
2부 임마누엘 찬양대
3부 시온 찬양대
지휘 진리아
Piano 문지선
Organ 박애지
Violin 박회린, 유수민
일시 2017년 04월 16일 오후 2시
Program
01. 날 위하여 십자가에
02. 달리다굼
03. 십자가를 내가 지고
04. 골고다 그리고 기적
05. 새롭게 되어
06. 나로부터 시작되리
칸타타 ‘부활, 새롭게 되어’ 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를 담은 6곡을 하나의 작품으로 묶은 작품입니다.
첫 번째 곡인 ‘날 위하여 십자가에’ 는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찬송가 303장 ‘날 위하여 십자가에’를 편곡한 곡입니다. 가사 그대로, 예수님의 십자가야말로 은혜로 구속함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가 끊임없이 노래할 수 있는 이유임을 고백하며 드리는 찬양입니다. 반주부에서 아름답게 흐르는 선율은, 예수님의 십자가로 구원함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곳곳에서 끊임없이 올려드리는 찬양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러한 선율의 표현들은 마치 눈앞에서 그림을 그리듯, ‘어찌 찬양 안할까?’의 원어가사 ‘How can I keep from singing’ 원어가사가 가지고 있는 뜻을 본래의 뜻을 감각적으로 아름답게 그려줍니다.
두 번째 곡 ‘달리다굼’은 마가복음 5장에 나오는 회당장 야이로의 죽었던 딸을 살리신 것을 모티브로 합니다. 우리는 이 찬양을 통해 죄의 문제와 인생의 문제로 죽은 자와 같던 나의 인생에 찾아오신 주님. 그리고 친히 손내밀어주시며 ‘사랑하는 자야 일어나라 ’라고 하시며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없는 사랑으로 나를 부르고 계신 주님을 만나게 됩니다. 주님의 그 음성을 우리 모두가 함께 듣기를 원합니다.
세 번째 곡 ‘십자가를 내가 지고’ 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함께 지고 골고다 언덕길을 올랐던 구레네 사람 시몬이 모티브가 된 곡입니다. 죄와 죽음 앞에서 사랑하는 자야 일어나라 말씀해시주고 그 말씀으로 다시 살게 해주신 주님. 그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마음으로 새기며 구레네 사람 시몬이 그랬던 것처럼 나도 주님의 십자가에 동참하며 믿음으로 한발 한발 주님과 함께 십자가의 길을 동행하겠다는 고백을 올려드리기 원합니다.
네 번째 곡 ‘골고다 그리고 기적’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던 그 날의 풍경과 그곳에서 이루신 놀라우신 하나님의 완전하신 사랑을 노래합니다.
온전히 나를 위한 십자가였건만, 죽음과 현실 앞에 도망갔던 제자들처럼 주님을 따른다고 하면서도 주님을 외면했던 수많은 순간들. 주님을 외면하고
주님으로부터 얼굴을 돌렸던 수많은 삶의 골고다 언덕 바로 그곳에서 이루신 완전하신 하나님의 사랑 ‘십자가’가 바로 우리 앞에 있습니다.
다섯 번째 곡 ‘새롭게 되어’는 에베소서 4장 22-24절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찬양입니다. 수많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만난 사람들이 그러했듯이, 주님께서 십자가를 통해 이루신 그 완전하신 사랑으로 구원을 받은 내가, 이제는 내가 아닌, 오직 주님을 위해 살겠다고 하는 은혜의 고백을 올려드립니다.
여섯 번째 ‘나로부터 시작되리’ 는 주님의 은혜로 새롭게 된 주님의 자녀들의 믿음의 다짐과 고백이 담겨있습니다. 우리처럼 다 연약했고 죽음의 십자가 앞에서 주님을 배반하고 도망했던 제자들이었지만,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후 주님을 위해서 순교도 마다하지 않았던 부르심을 입었던 주님의 제자들. 그 제자들처럼 13번째 사도가 되어 사도행전 29장을 써내려가는 주님의 제자로 살겠다는 다짐과 고백을 주님께 드려봅니다.
들려오는 세상의 소문들과 보이는 것들은 우리의 마음을 절망과 한숨으로 어둡게 만듭니다. 그러나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만이 이 어지럽고 혼탁해진 세상에서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복음의 능력을 지닌 그리스도인으로서 온전하게 할 것을 믿습니다. 회당장 야이로의 딸처럼 죽은 자와도 같았던 나를 일으켜 세워주시고 연약할 때 마다 손내밀어주시며 그분과 함께 동행 하게 하시는 것.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세상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고귀한 가치, 그분의 목숨과 바꾼 새 생명을 얻은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칸타타 ‘부활, 새롭게 되어’ 를 통해 나와 우리도 사울을 바울로 변화시킨 예수님의 그 십자가를 경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것을 통해,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복음의 능력을 소유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칸타타를 부름으로, 들음으로 함께 드려지는 모든 성도님들 마음속에 주님의 십자가의 은혜가 가득 부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