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23편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전라도 방언 버젼)
아따, 여호와가 시방 나의 목자신디
나가 부족헌 것이 어찌꼬 쪼매라도 있건능가요 잉?
글씨 그 분이 말이시 나같은 것을 그냥
저 푸러브른 초장께로 뉘어뿔고
내 삐친 다리를 쉬어뿔게 헐라고
물가시로 데리고 가뿌네, 참말로 어쩨쓰까,
어메 징헌거
내 영혼을 겁나게 끌어 땡겨뿔고
그 분의 이름을 위할라고
올바러븐 길가스로 인도해뿌네,
아따 참말로 좋아뿌요 잉
긍께로 나가 산꼬랑가 끔찍헌 곳에 있다고혀도
눈꼽만큼도 겁나불 것이 없당게요
만약에 말이시 나가 쪼매만한 무슨 일이 있을락혀도
그분의 몽뎅이랑 짝대기가
나~를 영락없이 지켜줘버린다 이거여, 시방, 잉!
아따, 우리 주님께서 저 싸~가지 하나도 없는 놈들 아펴서(앞에서)
내게 밥상을 뻘적지근허게 챙겨줘버리시고
내 대그빡에다가 지름칠까지 해주싱께롱
참말로 나가 기뻐서 미쳐블거끄만, 이~
긍께, 인자부터 나가 목숨이 붙어있다고 허는 동안은
그 분의 검나게 착하심과
허벌나게 넓어브른 맴씨가
나를 징허게 따라당겨블텡께로
나가 어찌서 그 분 댁에서 묵구자고 안허것냐,
오메 좋은그~
- 가족치유연구소 소장 오제은 칼럼이예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