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 열조의 날로부터 너희가 나의 규례를 떠나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런즉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하였더니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돌아가리이까 하도다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적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하였나이까 이는 곧 십일조와 헌물이라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적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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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 동안 삶이 팍팍하다는 이유로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며,
그것이 죄인 줄 알면서도 애써 외면하며 살아 왔었습니다.
처음엔 양심에 찔렸으나 차츰 시간이 흐르면서 한달 두달, 한해 두해를
넘기게 되면서 죄의식도 전혀 느끼지 못하게 되었지요.
이 사막 같은 세상에서 아무리 마셔도 해소되지 않는 갈증을 느끼면서,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일 처음 제게 깨달음을 주신 일이 "하나님의 것을 드리자" 였습니다.
그 길로 결심하고 돌아서서 십일조 드리는 수첩을 한 권 마련하였습니다.
(해당월에 십일조를 드리지 않는 죄를 반복하고 싶지 않아서,
매달 드리는 날짜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5개월 후..
회사에서 조직 개편이 있었고, 저는 간부로 승진을 하게 되었습니다.
퇴근 후 집으로 돌아와 두렵고 떨리는 마음에 두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고,
마음 속 깊숙이 계신 주님을 찾아 조용히 묵상기도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도대체 나 같은 죄인이 뭐라고..죽기까지 사랑하시고,
나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고,나는 또 때마다 주님께 부르짖는가...
라는 생각이 들자 가슴이 먹먹해 오면서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습니다.
이 죄인이 뭐라고...나는 늘 그렇게 부르짖었는가.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이 시점에서
어떻게 살아 왔는가를 되돌아 보는 일과 앞으로 무엇을 향해 어디로 달려갈 것인가를 생각하는 "turning point"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모자란 죄인이지만 하나님께 돌아서기만 하면 두 팔 벌려 안아주시고,
보듬어주시고, 두 손 맞잡아 이끌어 주시는 내 주님을 찬양하며,
내가 만난 하나님을 알리지 않고는 배겨 낼 수 없는 마음으로
감히 글을 올려 보았습니다.
늘 이김을 주시는 주님께 이 모든 영광을 돌리며..
부족한 죄인이 글을 마무리 지으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