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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치유_죄책감의 원인과 치유

▶죄책감이란 무엇인가? 과거에 있었던 어떤 범죄함이나 실패 등등의 기억 때문에 깨어진 이미지로 인하여 지속적으로 고통받는 마음을 죄책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죄책감도 상처인지라 그 일로 인하여 깨어진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결코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 이미 지나간 일일 수도 있고, 또 그렇게 까지 확대하여 적용할 필요가 없음에도 계속 그 사실 때문에 자기 자신을 경멸하고 비하하며, 그래서 느껴지는 각종 상한 마음 때문에 고통하는 것이 바로 문제의 죄책감(Guilty Feeling)이다.

그런데, 우리가 보통 '죄책감' 이라고 말하기에 이것은 단지 우리 속에 있는 감정의 한 조각인 것으로 이해하지만, 사실은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열등감이 그렇듯이 이것도 그런 감정을 지나서 이제는 그렇게 자신을 인식하는 방식이 될 수가 있다. 즉 자기 자신을 늘 벌받을 존재로 생각하며, 무엇인가 해결되지 않은 죄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바라보고 생각하는 인식을 갖게 되는 것이다. 소위 '죄의식'이라는 말이 여기에 해당한다.

열등의식과 죄 의식은 사실 결과적으로는 자기 비하, 자기 경멸이라는 자존감(Self-Esteem) 저하라는 문제를 일으키기에 같아 보이지만, 그 원인이나 증상에서는 조금 차이가 있다. 열등감은 막연하게 자신의 가치를 비하하는 것이고, 죄책감은 분명한 어떤 기억이나 사실 때문에, 혹은 어떤 기준을 제시해 놓고 그것에 미달한 자기를 정죄하며 비하하는 마음이라는 것에서 차이가 난다.

 

죄책감을 갖게 되는 원인들

1. 원죄 모든 인간은 다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어느 문화나 사회를 봐도 󰡐󰡑이 존재하고 그 법에 의해서 통제가 되는 것을 볼 때 인간의 마음속에 공통적으로 죄책감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죄책감은 하나님이 넣어 놓으신 인간 본연의 마음인가? 그렇지 않다. 죄가 없을 때에는 죄책감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타락의 결과로 인간이 죄인이 되어 낙원에서 추방당한 후에 모든 인간은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가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원죄에 의해 생긴 죄책감은 계속 인간 속에서 확장되어 왔다. 왜냐하면, 원죄가 인간을 이기적인 존재로 만들었고, 그러므로 인간은 자기 중심이 되어서 자기를 지키는 방법으로 남에게 죄책감을 강요하는 폭력을 휘두르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사람들 마음속에 죄책감은 더욱 부적절한 상한 감정으로 자리잡아 가게 된 것이다.

2. 가정 환경

(1) Broken Family : 가정의 결손은 부모의 마음 뿐 아니라 자녀에게도 깊은 죄책감을 넣어 준다. 특히 부모가 결손의 책임이나 문제를 자녀에게 조금이라도 전가한다면 상태는 더욱 심해진다. 아버지가 일찍 세상을 떠난 자매가 있었는데, 이 자매는 어릴 때 울기만 하면 어머니로부터 어마 어마한 폭언을 들었다. 그것은 네가 울기 때문에 아버지가 죽었다는 식의 말이었다. 때로는 어머니가 감정이 조절이 안 될 때에는 󰡐아버지를 잡아먹은 년󰡑이라는 말까지 듣고는 했다.

이 자매는 그것 때문에 평생 죄책감이라는 상처에 시달리게 되었다. 결혼할 적령기가 되었고 아주 좋은 사람들이 구혼을 해 왔지만, 받아드리지를 못했다. 왜냐하면 자기는 그럴 자격이 없다는 생각과 행복한 결혼에 대한 꿈을 꿀 수가 없었기 때문에... 그러다가 결국 결혼을 했는데, 최선의 상대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최악의 상대를 선택하고 말았다. 일종의 벌 받는 심정으로... 그리고 체념하는 마음으로... 결과적으로 너무나 불행한 삶 가운데 자신을 던지고 만 것이었다.

(2) 상처가 있는 부모 : 상처가 있는 사람은 모든 문제를 본인이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남에게 전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대부분 그 대상으로 자녀가 선택된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 힘도 없이, 더구나 부모의 말이 그에게는 진리처럼 받아드려지는 상태에서 무방비로 당한 책임 전가적인 말들은 거의 치명적인 상처를 남긴다. 저주에 가까울 만큼... 아주 깊은 죄책감이라는 상처를 갖게되는 것이다.

(3) 율법주의적인 가정 : 사람들 중에는 스스로 높은 기준과 신앙적 열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그것이 만일 건강한 내면에서 나온 것이라면 그것은 너무나 좋은 것이고 아주 좋은 영향을 주변과 자녀에게 끼칠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대부분이 그런 것처럼 그것이 상처에서 나왔을 때가 문제이다. 두려움과 굶주린 마음, 버림받은 마음이라는 상처와 죄책감이라는 상처 때문에 스스로 엄격하고 경직된 도덕적, 신앙적 잣대를 가지고 있을 경우 이것은 자녀에게 심한 죄책감을 갖게 할 수 있다.

 3. 삶에 있어서의 실패의 경험

삶 가운데 심한 실패의 경험은 인간의 내부에 잠재되어 있던 죄책감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사람이 실패하게 되면 그 실패의 원인을 찾게 되는 데, 그것은 대부분 자신의 범죄함이나 무능함 때문인 것으로 결론이 날 것이다. 그럴 때 실패의 아픔이 클수록 그런 결과가 오도록 한 자신의 죄에 대한 죄책감이 더 커지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혹시 실패의 원인을 찾지 못했을 때도 죄책감을 가지기는 마찬가지이다.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무엇인가 알 수 없는 저주나 운명이 내게 있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그것이 막연한 죄책감으로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 만일 이 실패가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 배신에 의한 것이어서 용서의 문제가 걸려 있을 때에는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실패의 아픔이 큰 만큼 용서는 쉽지 않고, 진정으로 용서가 되어지지 않았을 때에는 그 실패에 의해서 깨어진 자신의 이미지가 회복될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 죄책감의 문제는 용서의 문제와 밀접하다. 그것은 자기가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든, 아니면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못하든, 여하튼 용서하지 못하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죄책감의 증상들

1. 내면적인 문제 죄책감을 갖고 있는 사람은 내면적으로 언제나 불현듯 나쁜 일이 닥칠 것 같은 불안감속에 산다. 그러다가 작은 어려움이 와도 올 것이 왔다는 식의 불안과 절망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특히 이런 상처의 사람은 작은 실수에도 엄청나게 괴로워하고 불안해 한다. 보통 목회자들이 설교를 할 때 이렇게 정죄하는 설교를 하면 우선 은혜 받았다는 반응이 아주 많다.

그런데 그것이 대부분 성도들 속에 있는 죄책감이라는 상처 때문에 나온 반응이라는 것을 알아야한다. 어떻게 보면 목회자의 정죄하는 설교가 그들 속에 있는 스스로 정죄하려고하는 죄책감의 마음을 터치하므로 그들은 은혜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은 건강한 것이 아니다. 그것도 모르고 계속 그런 식의 설교 패턴을 유지하기 시작하면 결국 나중에 쫓겨나든지 교회 문을 닫는 수가 있다.

죄책감이라는 상처의 또 한가지 두드러진 증상은 감추기이다. 별것도 아닌데 계속 감추려고 하고 그것이 잘 감추어지지 않을 때마다 심한 고통을 느낀다. 죄책감이라는 상처가 고약한 것 중에 하나는 바로 이것이다. 상처를 드러내지 않고 속에 가지고 있으면 절대로 치유가 안 되는데, 죄책감이라는 것은 감추고 싶어하는 것을 증상으로 가지기 때문에 치유가 아주 힘든 것이다. 반면에 일단 드러내기만 하면, 죄책감처럼 치유가 확실한 것도 드물다. 밖으로 내 놓고 말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많기 때문이다.

2. 관계의 장애 죄책감의 사람들은 때로 지나친 희생과 봉사를 자처할 때가 많다. 남의 입장에서 볼 때 그럴 필요가 없을 정도로 지나치게 자기를 희생하고 섬기려고 할 때가 많다. 만일 이것이 건강한 내면에서 나왔으면 공동체를 살리고 그렇게 하는 자신을 기쁘고 행복하게 하겠지만, 그것이 죄책감에서 나왔기에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오히려 비정상적으로 만들고, 자기 자신을 비참하게 만드는 것이다.

또한 죄책감의 상처가 있는 사람은 죄에 대하여 매우 민감하다. 다른 사람의 죄나 Scandal에 대하여 아주 과민반응을 보이기도하고, 때로 아주 지나치게 너그럽기도 하다. 즉 공의로운 대응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어떤 경우는 죄 지은 사람을 무조건 덮어주려고 하고, 어떤 경우에는 작은 죄에 대해서도 지나칠 정도로 정죄하고 문제를 삼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죄책감을 가진 사람의 가장 심한 증상은 정당한 비판도 받지 못하고 심하게 반발한다는 것이다. 아주 열심히 잘 하다가도 다른 사람이 조금만 그것에 대하여 비판을 하면 아주 심하게 반발하거나 낙담하는 것이 이 상처의 가장 뚜렷한 증상 중 하나이다. 물론 이것은 거절감 이라는 상처의 증상이기도 하고 두려움이라는 상처의 증상이기도 하다. 하지만, 가장 주된 작동은 죄책감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다. 즉 그 작은 비판에 자기의 겨우 세워놓았던 이미지가 깨어지면서 그런 식으로 반응을 하는 것이다.

3. 영적인 장애 성경 여러 곳에서, 특히 로마서, 갈라디아서에서 '정죄함'이 나쁘고 그것이 없어져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바로 죄책감이라는 상처가 영적으로 그것이 없다고 이야기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온전히 누리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죄책감을 치유 받지 않고는 진정한 은혜 생활을 할 수 없다. 신앙을 가지고 상처를 덮는 방어기제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은데, 그 중에 하나가 습관적인 회개이다. 그렇게 하므로 자기의 죄책감을 덮어보려는 것이다.

그러나 아는 것처럼 회개란 후회가 아니라 변화와 전환이다. 습관적인 회개는 진정한 회개가 될 수 없고 일종의 자기 방어인 것이다. 아무리 여러 번 회개해도 내면에 죄책감이라는 상처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상태에서 마귀에게 공격을 받으면 그대로 넘어지는 것이다.

왜냐하면 상처라는 것은 마귀의 손잡이와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상처 자체가 마귀나 혹은 마귀의 작용은 아니지만, 마귀는 그것을 가지고 우리의 내면을 뒤흔든다. 그래서 상처가 많은 사람은 마귀에게 농락 당하기기 아주 쉽다. 특히 죄책감은 그의 기쁨과 평강을 빼앗기 위해 마귀가 자주 사용하는 손잡이이므로 반드시 주님의 보혈과 십자가의 능력으로 치유를 받아야하는 것이다.

 

▶죄책감의 치유

죄책감을 치유 받는 것은 무엇보다 '용서'를 통해서이다. 여기서 용서라는 것은 좁은 의미가 아니라 근원적인 의미로써, 나를 붙들고 얽어매고 있는 죄의 세력을 무력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가? 간단하다. 내가 놔버리면 되니까? 사실 죄가 우리를 붙들고 있던 것이 아니라 우리가 죄를 붙들고 있던 것이다. 그것을 놓으면 된다. 그 놓는 다는 것이 용서이다. 그래서 죄책감의 치유는 용서를 통해서 하는 것인데, 그것은 동시에 죄책감으로부터의 자유(미크 킨저의 책 제목처럼)를 의미한다.

우리가 죄책감을 치유 받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용서는 하나님을 용서하는 것이다. 이것이 좀 이상하게 들릴 지 모르겠지만, 모든 상처, 특히 죄책감의 배후에는 하나님에 대한 섭섭함, 두려움 등등이 들어있다. 즉 하나님의 이미지가 깨어진 것이다. 이것을 회복해야 한다. 하나님이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이신 것을 회복하지 않으면 치유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서 자기 자신을 용서해야한다.

즉 자기의 깨어진 이미지를 회복해야한다는 것이다. 죄책감의 치유를 위해서는 필수적인 것이다. 이것은 다른 말로 하면 나를 이미 용서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용서를 받아드리는 것을 의미한다. 이 과정에서 혹시 내가 나에게 피해를 준 어떤 사람을 용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반드시 먼저 용서를 해야한다. 왜냐하면 용서는 긍휼(Mercy)의 흐름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용서할 수 있는가? 그 대답은 십자가이다. 십자가가 능력인 까닭은 십자가가 용서의 현장이었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처음하셨던 말을 기억해 보라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저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십자가를 그냥 아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체험했을 때, 그때 온전한 용서의 능력이 나오는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십자가의 능력을 여러 번 체험했는데, 그 중에 한번은 깨어진 내 모습을 십자가에 매어 달고 돌로 쳐죽이는 생생한 체험이었다. 그리고 나서 그동안 나를 붙들고 있던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죽지 않고는 용서한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결론은 십자가이다.

                                                                          -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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