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은 내 것이나 표정은 내 것이 아닙니다.
분명히 얼굴은 내 것입니다.
그러나 표정은 확실히 내 것이 아닙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얼굴의 표정은 나는 볼 수 없지만
다른 사람은 볼 수 있습니다.
보는 것뿐만 아니라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우리 몸에는 모두 10개의 굴이 있습니다.
그 중에 7개의 굴이 얼굴에 있습니다.
두 눈, 두 귀, 두 콧구멍 그리고 입입니다.
그러나 그런 굴들에는 얼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얼이 들어 있는 굴이라고 하여서 얼굴이라고 부릅니다.
얼굴의 겉모습을 표정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얼굴을 보는 것이 아니라 표정을 보고 있습니다.
얼굴 표정은 억지로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소금 장수 김수웅 장로님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미국에 살고 있는 한국 교포 중에
세탁소를 경영하는 분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며 정직한 분이었습니다.
어느 날 한 분이 옷을 세탁하여 달라고 가지고 왔습니다.
주머니에 돈이 들어 있어서 세어 보니 2,700불이었습니다.
잘 간직하여 두었습니다.
옷을 찾으러 왔을 때 그 돈을 주었습니다.
옷 임자가 말했습니다.
“나는 생각지도 않은 돈입니다. 가지세요.”
“아닙니다. 제 돈이 아닙니다.”그리고 기어코 주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 분은 미국 항공회사 부사장이었습니다.
직원회에서 말할 기회에 그가 말했습니다.
“한국 사람들 참 정직합니다.”
그리고 2,700 불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세탁소에 옷을 맡기라고 하였습니다.
세탁소가 시온의 대로를 달렸습니다.
후에 그는 700명이 일하는 회사 사장이 되었습니다.
모두가 그를 칭찬합니다.
그의 얼굴은 항상 천사의 얼굴입니다.
얼굴은 내 것이나 표정은 내 것이 아닙니다.
-강문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