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누이, 내 신부야 내가 네 동산에 들어와서 나의 몰약
5 과 향 재료를 거두고 나의 꿀송이와 꿀을 먹고 내 포도주와 내
내 우유를 마셨으니 나의 친구들아 먹으라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
아 많이 마시라
2 ○ 내가 잘지라도 마음은 깨었는데 나의 사랑하는 자의 소리가
들리는구나 문을 두드려 이르기를 나의 누이, 나의 사랑, 나의
비둘기, 나의 완전한 자야 문을 열어 다오 내 머리에는 이슬이,
내 머리털에는 밤이슬이 가득하였다 하는구나
3 내가 옷을 벗었으니 어찌 다시 입겠으며 내가 발을 씻었으니 어
찌 다시 더럽히랴마는
4 내 사랑하는 자기 문틈으로 손을 들이밀매 내 마음이 움직여서
5 일어나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문을 열 때 몰약이 내 손에서,
몰약의 즙이 내 손가락에서 문빗장에 떨어지는구나
6 내가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문을 열었으나 그는 벌써 물러갔
네 그가 말할 때에 내 혼이 나갔구나 내가 그를 찾아도 못 만났
고 불러도 응답이 없었노라
7 성 안을 순찰하는 자들이 나를 만나매 나를 쳐서 상하게 하였고
성벽을 파수하는 자들이 나의 겉옷을 벗겨 가졌도다
8 예루살렘 딸들아 너희에게 내가 부탁한다 너희가 내 사랑하는 자
를 만나거든 내가 사랑하므로 병이 났다고 하려무나
9 ○ 여자들 가운데에 어여쁜 자야 너의 사랑하는 자가 남의 사랑하
는 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인가 너의 사랑하는 자가 남의 사랑하
는 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기에 이같이 우리에게 부탁하는가
10 ○ 내 사랑하는 자는 희고도 붉어 많은 사람 가운데에 뛰어나구
나
11 머리는 순금 같고 머리털은 고불고불하고 까마귀 같이 검구나
12 눈은 시냇가의 비둘기 같은데 우유로 씻은 듯하고 아름답게도 박
혔구나
13 뺨은 향기로운 꽃밭 같고 향기로운 풀언덕과도 같고 입술을 백합
화 같고 몰약의 즙이 뚝뚝 떨어지는구나
14 손은 황옥을 물린 황금 노리개 같고 몸은 아로새긴 상아에 청옥
을 힙힌 듯하구나
15 다리는 순금 받침에 세운 화반석 기둥 같고 생김새는 레바논 같으
며 백향목처럼 보기 좋고
16 입은 심히 달콤하니 그 전체가 사랑스럽구나 에루살렘 딸들아 이
는 내 사랑하는 자요 나의 친구로다 아 멘
여자들 가운데에서 어여쁜 자야 네 사랑하는 자가 어디로 갔는가
6 네 사랑하는 자가 어디로 돌아갔는가 우리가 너와 함께 찾으리라
2 ○ 내 사랑하는 자가 자기 동산으로 내려가 향기로운 꽃밭에 이
르러서 동산 가운데에서 양 떼를 먹이며 백합화를 꺾는구나
3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고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
였으며 그가 백합화 가운데에서 그 양 떼를 먹이는도다
4 ○ 내 사랑아 너는 디르사 같이 어여쁘고, 예루살렘 같이 곱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하구나
5 네 눈이 나를 놀라게 하니 돌이켜 나를 보지 말라 네 머리털은
길르앗 산 기슭에 누운 염소 떼 같고
6 네 이는 목욕하고 나오는 암양 떼 같으니 쌍태를 가졌으며 새끼
없는 것은 하나도 없구나
7 너울 속의 1)뺨은 석류 한 쪽 같구나
8 왕비가 육십 명이요 후궁이 팔십 명이요 시녀가 무수하되
9 내 비둘기, 내 완전한 자는 하나뿐이로구나 그는 그의 어머니의
외딸이요 그 낳은 자가 귀중하게 여기는 자로구나 여자들이 그를
보고 복된 자라 하고 왕비와 후궁들도 그를 칭찬하는구나
10 ○ 아침 빛 같이 뚜렷하고 달 같이 아름답고 해 같이 맑고 깃발
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한 여자가 누구인가
11 ○ 골짜기의 푸른 초목을 보려고 포도나무가 순이 났는가 석류나
무가 꽃의 피었는가 알려고 내가 호도 동산으로 내려갔을 때에
12 부지중에 내 마음이 나를 내 귀한 백성의 수레 가운데에 이르게
하였구나
13 ○ 돌아오고 돌아오라 술람미의 여자야 돌아오고 돌아오라 우리가
너를 보게 하라 ○ 너희가 어찌하여 마하나임에서 춤추는 것을 보
는 것처럼 술람미 여자를 보려느냐 아 멘
귀한 자의 딸아 신을 신은 네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7 네 넓적다리는 둥글어서 숙련공의 손이 만든 구슬 꿰미 같구나
2 배꼽은 섞은 포도주를 가득히 부은 둥근 잔 같고 허리는 백합화
로 두른 밀단 같구나
3 두 유방은 암사슴의 쌍태 새끼 같고
4 목은 상아 망대 같구나 눈은 헤스본 바드랍빔 문 곁에 있는 연못
같고 코는 다메섹을 향한 레바논 망대 같구나
5 머리는 갈멜 산 같고 드리운 머리털은 자주 빛이 있으니 왕이 그
머리카락에 매이었구나
6 사랑아 네가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어찌 그리 화창한지 즐겁게
하는구나
7 네 키는 종려나무 같고 네 유방은 그 열매송이 같구나
8 내가 말하기를 종려나무에 올라가서 그 가지를 잡으리라 하였나
니 네 유방은 포도송이 같고 네 콧김은 사고 냄새 같고
9 네 입은 좋은 포도주 같을 것이니라 ○ 이 포도주는 내 사랑하
는 자를 위하여 미끄럽게 흘러내려서 자는 자의 입을 움직이게
하느니라
10 ○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도다 그가 나를 사모하는 구
나
11 내 사랑하는 자야 우리가 함께 들로 가서 동네에서 유숙하자
12 우리가 일찍이 일어나서 포도원으로 가서 포도 움이 돋았는지,
꽃술이 퍼졌는지, 석류 꽃이 피었는지 보자 거기에서 내가 내
사랑을 네게 주리라
13 합환채가 향기를 뿜어내고 우리의 문 앞에는 여러 가지 귀한 열
매가 새 것, 묵은 것으로 마련되었구나 내가 내 사랑하는 자 너
를 위하여 쌓아 둔 것이로다 아 멘
네가 내 어머니의 젖을 먹은 오라비 같았더라면 내가 밖
8 에서 너를 만날 때에 입을 맞추어도 나를 업신여길 자가
없었을 것이라
2 내가 너를 이끌어 내 어머니 집에 들이고 네게서 교훈을 받았으
리라 나는 향기로운 술 곧 석류즙으로 네게 마시게 하겠고
3 너는 왼팔로는 내 머리를 고이고 오른손으로는 나를 안았으리라
4 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너희에게 부탁한다 내 사랑하는 자가 원하
기 전에는 흔들지 말며 깨우지 말니니라
5 ○ 그의 사랑하는 자를 의지하고 거친 들에서 올라오는 여자가 누
구인가 ○ 너로 말미암아 네 어머니가 고생한 곳 너를 낳은 자가
애쓴 그 곳 사과나무 아래에서 내가 너를 깨웠노라
6 ○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
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7 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의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8 ○ 우리에게 있는 작은 누이는 아직도 유방이 없구나 그가 청혼
을 받는 날에는 우리가 그를 위하여 무엇을 할까
9 그가 성벽이라면 우리는 은 망대를 그 위에 세울 것이요 그가 문
이라면 우리는 백향목 판자로 두드리라
10 ○ 나는 성벽이요 내 유방은 망대 같으니 그러므로 나는 그가
보기에 화평을 얻은 자 같구나
11 솔로몬이 바알하몬에 포도원이 있어 지키는 자들에게 맡겨 두고
그들로 각기 그 열매로 말미암아 은 천을 바치게 하였구나
12 솔로몬 너는 천을 얻겠고 열매를 지키는 자로 이백을 얻으려니와
내게 속한 내 포도원은 내 앞에 있구나
13 ○ 너 동산에 거주하는 자야 친구들이 네 소리에 귀를 기울이니
내가 듣게 하려무나
14 ○ 내 사랑하는 자야 너는 빨리 달리라 향기로운 산 위에 있는
노루와도 같고 어린 사슴과도 같아라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