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5장 - 6장 - 7장 - 8장 - 9장 - 10장

by 양미옥 posted May 0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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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더가 왕과 하만을 잔치에 청하다


     제삼일에 에스더가 왕후의

5  예복을 입고 왕궁 안 띁 곧

   어전 맞은편에 서니 왕이 어전에서 전 문을 대하여 왕좌에 앉

   았다가


2  왕후 에스더가 뜰에 선 것을 본 즉 매우 사랑스러우므로 손에 잡

   았던 금 규를 그에게 내미니 에스더가 가까이 가서 금 규 끝을

   만진지라


3  왕이 이르되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원이 무엇이며 요구가 무엇

   이냐 나라의 절반이라도 그대에게 주겠노라 하니


4  에스더가 이르되 오른 내가 왕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사오니 왕

   이 좋게 여기시거든 하만과 함께 오소서 하니


5 ○ 왕이 이르되 에스더가 말한 대로 하도록 하만을 급히 부르라

   하고 이에 왕이 하만과 함께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가니라


6  잔치의 술을 마실 때에 왕이 에스더에게 이르되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뇨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뇨 나라의 절반

   이라 할지라도 시행하겠노라 하니


7  에스더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소청, 나의 요구가 이러하니이다


8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고 왕이 내 소청을 허락하시

   며 내 요구를 시행하시기를 종헤 여기시면 내가 왕과 하만을 위하

   여 베푸는 잔치에 또 오소서 내 일을 왕의 말씀대로 하리이다 하

   니라


                        하만의 음모


9 ○ 그 날 하만이 마음이 기뻐 즐거이 나오더니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있어 일어나지도 아니하고 몸을 움직이지도 아니하는 것을

   보고 매우 노하나


10 참고 집에 돌아와서 사람을 보내어 그의 친구들과 그의 아내 세

   레스를 청하여


11 자기의 큰 영광과 자녀가 많은 것과 왕이 자기를 들어 왕의 모

   든 비방관이나 신하들보다 높인 것을 다 말하고


12 또 하만이 이르되 왕후 에스더가 그 베푼 잔치에 왕과 함께 오기

   를 허락 받은 자는 나밖에 없었고 내일도 왕과 함께 청함을 받

   았느니라


13 그러나 유다 사람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은 것을 보는 동안에

   는 이 모든 일이 만족하지 아니하도다 하니


14 그의 아내 세레스와 모든 친구들이 이르되 높이가 오십 1)규빗 되

   는 나무를 세우고 내일 왕에게 모르드개를 그 나무에 매달기를

   구하고 왕과 함께 즐거이 잔치에 가소서 하니 하만이 그 말을 좋

   게 여기고 명령하여 나무를 세우니라   아   멘


   왕이 모르드개를 존귀하게 하다


     그 날 밤에 왕이 잠이 오지

 아니하므로 명령하여 역대

   일기를 가져다가 자기 앞에서 읽히더니


2  그 속에 기록하기를 문을 지키던 왕의 두 내시 빅다나와 데레스가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모르드개가 고발하였다 하였

   는지라


3  왕이 이르되 이 일에 대하여 무슨 존귀와 관작을 모르드개에게

   베풀었느냐 하니 측근 신하들이 대답하되 아무것도 베풀지 아니

   하였나이다 하니라


4  왕이 이르되 누가 뜰에 있느냐 하매 마침 하만이 자기가 세운

   나무에 모르드개 달기를 왕께 구하고자 하여 왕궁 바깥뜰에 이른

   지라


5  측근 신하들이 아뢰되 하만이 뜰에 섰나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들어오게 하라 하니


6  하만이 들어오거늘 왕이 묻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는 사람

   에게 어떻게 하여야 하겠느냐 하만이 심중에 이르되 왕이 존귀하

   게 하기를 원하시는 자는 나 외에 누구리요 하고


7  왕께 아뢰되 왕께서 사람을 존귀하게 하시려면


8  왕께서 입으시는 왕복과 왕께서 타시는 말과 머리에 쓰시는 왕관

   을 가져다가


9  그 왕복과 말을 왕의 신하 중 가장 존귀한 자의 손에 맡겨서 왕

   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

   서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여 이르기를 왕이 존귀

   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게 하소서

   하니라


10 ○ 이에 왕이 하만에게 이르되 너는 네 말대로 속히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대궐 문에 앉은 유다 사람 모르드개에게 행하되 무릇

   네가 말한 것에서 조금도 빠짐이 없이 하라


11 하만이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모르드개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

   워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되 왕이 존귀하게 하시

   기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니라


12 모르드개는 다시 대궐 문으로 돌아오고 하만은 번뇌하여 머리를

   싸고 급히 집으로 돌아가서


13 자기가 당한 모든 일을 그의 아내 세레스와 모든 친구에게 말하

   매 그 중 지혜로운 자와 그의 아내 세레스가 이르되 모르드개가

   과연 유다 사람의 후손이면 당신이 그 앞에서 굴욕을 당하기 시

   작하였으니 능히 그를 이기지 못하고 분명히 그 앞에 엎드러지리

   이다


14 아직 말이 그치지 아니하여서 왕의 내시들이 이르러 하만을 데리

   고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빨리 나아가니라   아   멘


           하만의 몰락


    왕이 하만과 함께 또 왕후 에

7 스더의 잔치에 가니라


2  왕이 이 둘째 날 잔치에 술을 만실 때에 다시 에스더에게 물어

   이르되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냐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냐 곧 나라의 절반이라 할지라도 시행하겠

   노라


3  왕후 에스더가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여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으면 왕이 좋게 여기시면 내 소청대로 내 생명을 내

   게 주시고 내 요구대로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4  나와 내 민족이 팔려서 죽임과 도륙함과 진멸함을 당하게 되었

   나이다 만일 우리가 노비로 팔렸더라면 내가 잠잠하였으리이다

   그래도 대적이 왕의 손해를 보충하지 못하였으리이다 하니


5  아하수에로 왕이 왕후 에스더에게 말하여 이르되 감히 이런 일

   을 심중에 품을 자가 누구며 그가 어디 있느냐 하니


6  에스더가 이르되 대적과 원수는 이 악한 하만이니이다 하니 하만

   이 왕과 왕후 앞에서 두려워하게 늘


7  왕이 노하여 일어나서 잔치 자리를 떠나 왕궁 후원으로 들어가니

   라 하만이 일어서서 왕후 에스더에게 생명을 구하니 이는 왕이

   가기에게 벌을 내리기로 결심한 줄 앎이더라

 

8  왕이 후원으로부터 잔치 자리에 돌아오니 하만이 에스더가 앉은

   걸상 위에 엎드렸거늘 왕이 이르되 저가 궁중 내 앞에서 왕후를

   강간까지 하고자 하는가 하니 이 말이 왕의 입에서 나오매 무리가

   하만의 얼굴을 싸더라


9  왕을 모신 내시 중에 하르보나가 왕에게 아뢰되 왕을 위하여 충성

   된 말로 고발한 모르드개를 달고자 하여 하만이 높이가 오십 규빗

   되는 나무를 준비하였는데 이제 그 나무가 하만의 집에 섰나이다

   왕이 이르되 하만을 그 나무에 달라 하매


10 모르드개를 매달려고 한 나무에 하만을 다니 왕의 노가 그치니라

   아   멘


    유다 사람에게 살 길이 열리다


     그 날 아하수에로 왕이 유다

8  인의 대적 하만의 집을 왕후

   에스더에게 주니라 에스더가 모르드개는 자기에게 어떻게 관계

   됨을 왕께 아뢰었으므로 모르드개가 왕 앞에 나오니


2  왕이 하만에게서 거둔 반지를 빼어 모르드개에게 준지라 에스더

   가 모르드개에게 하만의 집을 관리하게 하니라


○ 에스더가 다시 왕 앞에서 말씀하며 왕의 발 아래 엎드려 아각

   사람 하만이 유다인을 해하려 한 악한 꾀를 제거하기를 울며 구

   하니


4  왕이 에스더를 향하여 금 규를 내미는지라 에스더가 일어나 왕

   앞에 서서


5  이르되 왕이 만일 즐거워하시며 내가 왕의 목전에 은혜를 입었고

   또 왕이 이 일을 좋게 여기시며 나를 좋게 보실진대 조서를 내리

   사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이 왕의 각 지방에 있는 유다

   인을 진멸하려고 꾀하고 쓴 조서를 철회하소서


6  내가 어찌 내 민족이 화 당함을 차마 보며 내 친척의 멸망함을

   차마 보리이까 하니


7  아하수에로 왕이 왕후 에스더와 유다인 모르드개에게 이르되 하

   만이 유다인을 살해하려 하므로 나무에 매달렸고 내가 그 집을

   에스더에게 주었으니


8  너희는 왕의 명의로 유다인에게 조서를 뜻대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을 칠지어다 왕의 이름을 쓰고 왕의 반지로 인친 조서는 누구든

   지 철회할 수 없음이니라 하니라


9 ○ 그 때 시완월 곧 삼월 이십삼일에 왕의 서기관이 소집되고 모

   르드개가 시키는 대로 조서를 써서 인도로부터 구스까지의 백이

   십칠 지방 유다인과 대신과 지방관과 관원에게 전할새 각 지방의

   문자와 각 민족의 언어와 유다인의 문자와 언어로 쓰되


10 아하수에로 왕의 명의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을 치고 그 조서를

   역졸들에게 부쳐 전하게 하니 그들은 왕궁에서 길러서 왕의 일에

   쓰는 준마를 타는 자들이라


11 조서에는 왕이 여러 고을에 있는 유다인에게 허락하여 그들이 함

   께 모여 스스로 생명을 보호하여 각 지방의 백성 중 세력을 가지

   고 그들을 치려하는 자들과 그들의 처자를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

   하고 그 재산을 탈취하게 하되


12 아하수에로 왕의 각 지방에서 아달월 곧 십이월 십삼일 하루 동

   안에 하게 하였고


13 이 조서 초본을 각 지방에 전하고 각 민족에게 반포하고 유다인

   들에게 준비하였다가 그 날에 대적에게 원수를 갚게 한지라


14 왕의 어명이 매우 급하매 역졸이 왕의 일에 쓰는 준마를 타고 빨

   리 나가고 그 조서가 도성 수산에도 반되되니라


15 ○ 모르드개가 푸르고 힌 조복을 입고 큰 금관을 쓰고 자색 가는

   베 겉옷을 입고 왕 앞에서 나오니 수산 성이 즐거이 부르며 기

   뻐하고


16 유다인에게는 영광과 즐거움과 기쁨과 존귀함이 있는지라


17 왕의 어명이 이르는 각 지방, 각 읍에서 유다인들이 즐기고 기뻐

   하여 잔치를 베풀고 그 날을 명절로 삼으니 본토 백성이 유다인

   을 두려워하여 유다인 되는 자가 많더라   아   멘


   유다 사람이 대적들을 진멸하다


     아달월 곧 열두째 달 십삼일

9  은 왕의 어명을 시행하게 된

   날이라 유다인의 대적들이 그들을 제거하기를 바랐더니 유다인

   이 도리어 자기들을 미워하는 자들을 제거하게 된 그 날에


2  유다인들이 아하수에로 왕의 각 지방, 각 읍에 모여 자기들을 해

   하고자 한 자를 죽이려 하니 모든 민족이 그들을 두려워하여 능

   히 막을 자가 없고


3  각 지방 모든 지방관과 대신들과 총독들과 왕의 시무를 보는 자들

   이 모르드개를 두려워하므로 다 유다인을 도우니


4  모르드개가 왕궁에서 존귀하여 점점 창대하매 이 스람 모르드개

   의 명성이 각 지방에 퍼지더라


5  유다인이 칼로 그 모든 대적을 쳐서 도륙하고 진멸하고 자기를

   미워하는 자에게 마음대로 행하고


6  유다인이 또 도성 수산에서 오백명을 죽이고 진멸하고


7  또 바산다다와 달본과 아스바다와


8  보라다와 아달리야와 아리다다와


9  바마스다와 아리새와 아리대와 왜사다


10 곧 함므다다의 손자요 유다인의 대적 하만의 열 아들을 죽였으나

   그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더라


11 ○ 그 날에 도성 수산에서 도륙한 자의 수효를 왕께 아뢰니


12 왕이 왕후 에스더에게 이르되 유다인이 도성 수산에서 이미 오백

   명을 죽이고 멸하고 또 하만의 열 아들을 죽였으니 왕의 다른

   지방에서는 어떠하였겠느냐 이제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냐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냐 또한 시행하겠노라 하니

  

13 에스더가 이르되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시면 수산에 사는 유다인들

   이 내일도 오늘 조서대로 행하게 하시고 하만의 열 아들의 시체를

   나무에 매달게 하소서 하니


14 왕이 그대로 행하기를 허락하고 조서를 수산에 내리니 하만의 열

   아들의 시체가 매달리니라


15 아달월 십사일에도 수산에 있는 유다인이 모여 또 삼백 명을 수산

   에서 도륙하되 그들이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고


16 왕의 각 지방에 있는 다른 유다인들이 모여 스스로 생명을 보호

   하여 대적들에게서 벗어나며 자기들을 미워하는 자 칠만 오천

   명을 도륙하되 그들이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더라


17 ○ 아달월 십삼일에 그 일을 행하였고 십사일에 쉬며 그 날에 잔

   치를 베풀어 즐겼고


18 수산에 사는 유다인들은 십삼일과 십사일에 모였고 십오일에 쉬

   며 이 날에 잔치를 베풀어 즐긴지라


19 그러므로 시골의 유다인 곧 성이 없은 고을고을에 사는 자들이 아

   달월 십사일을 명절로 삼아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더라


                       부림일


20 ○ 모르드개가 이 일을 기록하고 아하수에로 왕의 각 지방에 있는

   모든 유다인에게 원근을 막론하고 글을 보내어 이르기를


21 한 규례를 세워 해마다 아달월 십사일과 십오일을 지키라


22 이 달 이 날에 유다인들이 대적에게서 벗어나서 평안함을 얻어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이 되었으니

   이 두 날을 지켜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 하매


23 유다인이 자기들이 이미 시작한 대로 또한 모르드개가 보낸 글대

   로 계속하여 행하였으니


24 곧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모든 유다인의 대적 하만이 유다인

   을 진멸하기를 꾀하고 부르 곧 제비를 뽐아 그들을 죽이고 멸하려

   하였으나


25 에스더가 왕 앞에 나아감으로 말미암아 왕이 조서를 내려 하만이

   유다인을 해하려던 악한 꾀를 그의 머리에 돌려보내어 하만과 그

   의 여러 아들을 나무에 달게 하였으므로


26 무리가 부르의 이름을 따라 이 두날을 부림이라 하고 유다인이

   이 글의 모든 말과 이 일에 보고 당한 것으로 말미암아


27 뜻을 정하고 자기들과 자손과 자기들과 화합한 자들이 해마다 그

   기록하고 정해 놓은 때 이 두 날을 이어서 지켜 폐하지 아니하기

   로 작정하고


28 각 지방, 각 읍, 각 집에서 대대로 이 두 날을 기념하여 지키되

   이 부림일을 유다인 중에서 패하지 않게 하고 그들의 후손들이

   계속해서 기념하게 하였더라


29 아비하일의 딸 왕후 에스더와 유다인 모르드개가 전권으로 글을

   쓰고 부림에 대한 이 둘째 편지를 굳게 지키게 하되


30 화평하고 진실한 말로 편지를 써서 아하수에로의 나라 백이십칠

   지방에 있는 유다 모든 사람에게 보내어


31 정한 기간에 이 부림일에 지키게 하였으니 이는 유다인 모르드개

   와 왕후 에스더가 명령한 바와 유다인이 금식하며 부르짖은 것으

   로 말미암아 자기와 자기 자손을 위하여 정한 바가 있음이더라


32 에스더의 명령이 이 부림에 대한 일을 견고하게 하였고 그 일이

   책에 기록되었더라   아    멘


      왕과 모르드개가 높임을 받다


        아하수에로 왕이 그의 본

10  토와 바다 섬들로 하여금

   조공을 바치게 하였더라


2  왕의 능력 있는 모든 행적과 모르드개를 높여 존귀하게 한 사적

   이 메대와 바사 왕들의 일기에 기록되지 아니하였으냐


3  유다인 모르드개가 아하수에로 왕의 다음이 되고 유다인 중에 크

   게 존경받고 그의 허다한 형제에게 사랑을 받고 그의 백성의 이

   익을 도모하며 그의 모든 종족을 안위하였더라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