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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신천지

 

1.신천지의 이단성과 기만적 교회 침투 전략

엠비시 PD수첩의 신천지의 비밀’(2007.5.8)이라는 방송을 통해 신천지의 비리가 알려져 한국교회와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신천지 출판사에서 나온 천국 비밀, 요한복음의 실상등 서적에는 보혜사 이만희 저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만희는 6,000년 감추인 천국의 비밀을 처음으로 밝히는 보혜사요, 재림주요, 새 말씀의 아버지이며 신천지만 참된 교회라 주장하였기에 1995년에 우리 교단(예장 통합)에서 이단으로, 합동은 신학적 비판가치가 없는 집단으로 규정하였다. 기성(1999)과 고신(2005)에서도 이단으로 규정한 바 있지만 여전히 그 세력이 줄지 않고 있다.

신천지는 새 하늘은 새 교회(신천지 예수교 장막성전)이고 새 땅은 새 성도(알곡)라고 주장한다.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3:12) 말씀을 우의(愚意)로 해석하여, 기성교회는 타작 마당인 추수 밭이고 기성교회의 교인들은 쭉정이이며 그 중에 일부 알곡곡간에 해당하는 신천지 증거장막성전(15:5, 21:1)에 들어 와야 영생한다고 가르친다. 등록 교인들에게 축 영생이라는 글을 써주기도 한다.

신천지는 기성교인들을 곡간으로 끌어 들이는 것은 말세 때의 천국 추수라고 하고, 이를 감당하는 추수꾼을 천사라고 주장한다(13:38-39). 시온기독교신학원 등에서 집중적인 무료성경공부를 통해 추수꾼들을 철저히 훈련시켜 조직적으로 비밀리에 교회에 침투시킨다. 이들은 자신들이 신천지교인이라는 것을 철저히 거짓말로 숨기고 비밀리에 교회에 침투하면서도, 그들의 거짓과 기만을 양의 옷을 입은 이리’(7:15)와 비교하여 양이 이리 옷을 입은 것으로 합리화한다. ‘이리 옷으로 비밀리에 위장하여 침투하는 거짓과 기만을 뱀처럼 슬기로운 지혜’(10:16)라고 가증스럽게 교리화한 것이다.

그래서 대전지역에서만 20063월부터 8월까지 몇몇 교회에 침투하여 빼내간 청년이 78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교회뿐 아니라 대학동아리와 신학교에도 침투하여 적발되었고, 최근에는 예장(통합) 청년회전국연합회 산하 모노회연합회 임원으로 침투하여 3년간 신천지 교리를 전해온 C씨가 퇴출된 기사가 나기도 하였다. 그리고 해외 선교사를 사칭하여 유학생들을 포섭한 사례들도 드러나고 있다.

놀라운 것은 최근 알려진 동영상에는 산 옮기기라는 전략을 통해 50명 미만의 교회에 침투하여 목사를 쫓아 내고 교회를 차지하는 수법을 교육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의 목사가 직접 개척하지 않은 50명 미만의 작은 교회를 선택하여, 자비량 심방전도사로 이리 옷을 입고 침투하고, 심방을 통해 교인을 확보하여 이들을 세력화하고, 그리고 담임 목사를 몰아내고 신천지 목사가 교회 차지 전략을 교육시키고 있는 내용이다.

신천지는 자기들의 교인이 144,000명으로 차면 하늘의 새 예루살렘이 이 땅의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 성전에 임하게 되며, 신천지 교인들은 12지파를 통해 이 지구를 영원히 다스리며 천년만년 살게 된다고 가르친다. 그래서 144,000명의 교인들을 곡간에 채우는 추수활동을 위해 학업과 결혼과 육아도 미루도록 젊은이들을 내몰고 있다.

신천지에 끌려간 많은 청년들이 가정과 교회에서 신앙의 충돌을 일으켜 가출을 감행하고, 이에 부모들이 생업을 전폐하고 가출한 자녀를 애타게 찾는 사진과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한 사람의 가출로 인해 그 가족과 교회가 입는 피해는 상상을 초월하므로 한국교회와 사회가 연대하여 크게 경계하고 차단할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20079)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김 영 태

총회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전 덕 열

 

2.80회 총회(1995) 이만희씨(신천지교회, 무료성경신학원) 이단 결의

 

1. 개 요

 

이만희 씨는 장막성전(당시 교주 유재열, 현 이삭교회)에서 이탈하여 안양에 신천지교회(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란 것을 세웠다. 이 씨는 '도서출판 신천지'를 통해서 󰡔���영원한 복음 새 노래 계시록 완전해설󰡕������ 󰡔���천국비밀 계시록의 진상󰡕������ 󰡔���하늘에서 온 책의 비밀 계시록의 진상 2󰡕������ 등의 책을 펴냈는데, 이 책들은 장막성전에서 일어난 일을 말세의 사건으로 보고 거기에 맞추어 성경을 억지로 해석한 반 기독교적인 책들이다.

그런데 무료성경신학원(또는 기독교신학원)이란 곳에서는 무료로 성경을 가르쳐 준다고 선전함으로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사용되는 교재들은 이만희 씨가 저술한 책들과 그의 사상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들이다.

 

2. 계시론

이 씨는 마태복음 24장과 요한계시록만 새 언약이며('하늘에서 온 책의 비밀 계시록의 진상 2' p.522), 신약과 구약은 무효라고 한다('영원한 복음 새 노래 계시록 완전 해설' p.27).

 

3. 기독론

이만희 씨에 의하면 예수님의 성육신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신성까지 부인된다.

그의 책에 따르면 예수님은 육신을 입고 오신 하나님이 아니라 성령이 인간 예수의 육체에 임하심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고 한다('하늘에서 온 책의 비밀 계시록의 진상 2' p.40).

 

4. 구원론

(1) 이 씨는 예수를 믿음으로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 사도 요한적인 사명자를 만나야 한다고 하며('하늘에서 온 책의 비밀 계시록의 진상 2' p.52), 사도 요한적인 사명자(보혜사)의 말씀을 듣고 지켜야만 영생에 이르며('하늘에서 온 책의 비밀 계시록의 진상 2'p.537), 요한을 말미암지 않고는 예수님에게 올 자가 없다('하늘에서 온 책의 비밀 계시록의 진상 2' pp.179-180)고 한다.

(2) 이 씨는 "성령이신 예수께서 직접 보여 주고 들려주신 것을 전하는 진리의 한 사자가 출현하여 영생의 말씀을 전파하고 있다"('영원한 복음 새 노래 계시록 완전 해설' p.46)면서, 자신의 책을 "성령이 나를 통해서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이며 "일곱 인으로 봉한 하나님의 책 계시록의 비밀이 이제 개봉되어 만천하에 공개되는 계시"('영원한 복음 새 노래 계시록 완전 해설' p.7)라고 함으로 자신을 아담, 노아, 아브라함, 모세, 예수와 동등한 대언자 또는 사도 요한적인 보혜사로 암시하고 있다('영원한 복음 새 노래 계시록 완전 해설' p.46).

 

5. 신 론

(1) 이 씨가 말하는 삼위일체는 정통교회의 삼위일체와 전혀 다른 것이다.

이 씨는 구약의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삼위일체에 비유하여 "성령이신 성부(아브라함)는 성자 예수(이삭)를 낳았고 성령이신 예수(이삭)는 성자 보혜사(야곱)를 낳으셨으니 이것이 삼위이다"('하늘에서 온 책의 비밀 계시록의 진상 2' p.37)라고 하는데, 이는 성령이 예수와 하나 되신 후에 다시 그 성령과 하나된 예수의 영이 지상의 사명자 육체에 임함으로 삼위일체가 이루어지는 것이 된다는 말이다('천국비밀 계시록의 진상' p.306).

(2) 이 씨의 신관은 결국 범신론이다.

이 씨는 계시록의 사건을 성령과 악령의 싸움으로 해석하면서, '성령'을 삼위일체 하나님의 한 위가 아닌 악령의 반대 개념으로 가르치고 있다. 더구나 목 베인 순교자들의 영혼도 성령이라고 하고('영원한 복음 새 노래 계시록 완전 해설' pp.210-211) '보혜사'를 성령(하나님)이 아닌 '대언자로서의 인간'이라고 함으로 그의 신관은 범신론이라 할 수밖에 없다.

 

6. 종말론

이 씨는 요한계시록의 예언 성취(종말)의 장소를 장막성전이 시작되었던 한국의 과천 소재 청계산이라고 하면서('하늘에서 온 책의 비밀 계시록의 진상 2' pp.49-50, p.469., '영원한 복음 새 노래 계시록 완전 해설' p.227),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에서 종말의 사건이 완성된다고 암시하고 있다('하늘에서 온 책의 비밀 계시록의 진상 2' pp.300-301-306).

 

7. 연구결론

이만희 씨는 장막성전(당시 교주 유재열) 계열로서, 그가 가르치고 있는 계시론 신론 기독론 구원론 종말론 등 대부분의 교리는 도저히 기독교적이라고 볼 수 없는 이단이다. 따라서 이런 이 씨의 교리나 주장을 가르치고 따르고 있는 신천지교회(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나 무료성경신학원(기독교신학원)에 우리 총회 산하 교인들이 가는 것을 금해야 한다.

 

출처 :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편, '사이비이단연구보고집', 한국장로교출판사, 2001, 176-179

 

3.한국기독공보신천지 관련 기획연재 (2008.1.12-3.29)

 

'신천지'에 정통교회가 흔들린다<1> 2008.1.12

독특한 포교 전력 정통 교인 미혹, 다른 이단 집단 '벤치 마킹' 웃지 못할 풍경

 

근래 본교단을 비롯해 한국교회에 가장 해악을 끼치는 이단 집단은 어느 곳일까?

 

본교단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전문위원들과 주요교단 이단 관련 전문가들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만희 집단)을 꼽는다. '신천지'는 그동안 다른 이단 집단이 시도하지 않았던 독특한 포교전략으로 정통교회에 혼란을 주고 교인들을 미혹하고 있다.

 

'신천지' 취재를 위해 만난 한 이단 관련 전문가는 "한국 기독교 역사상 이런 이단은 처음이다"라고 표현할 정도였다. 그 전문가는 "신도들을 훈련시켜 정통교회에 침투시키고 중직자는 물론 심지어 교역자까지 현혹하는 그들을 보면 '이 땅에 기괴하고 놀라운 일이 있도다'라고 한 예레미야서 말씀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신천지'는 교주 이만희씨가 '전도관''장막성전'이라는 이단 집단을 전전하다 1984년 자신을 추종하던 16명과 설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3년이 지난 현재, 신도는 5만여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침체기를 맞던 시기에 오히려 '신천지'는 세를 불려 다른 이단 집단의 '벤치마킹' 대상까지 되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

 

'신천지'는 본교단 제80회 총회에서 '이단'으로 규정됐다. 당시 연구 자료에 따르면, "장막성전(당시 교주 유재열) 계열로서, 그가 가르치고 있는 계시론 신론 기독론 구원론 종말론 등 대부분의 교리는 도저히 기독교적이라고 볼 수 없는 이단이다. 따라서 이런 이 씨의 교리나 주장을 가르치고 따르고 있는 신천지교회(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나 무료성경신학원(기독교신학원)에 우리 총회 산하 교인들이 가는 것을 금해야 한다"고 결론이 내려졌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김용실)에서는 "일고의 신학적, 신앙적으로 가치없는 집단"으로 규정했다. 또한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총회장:김성천)에서도 "직통계시 및 성령론 등의 오류를 범하는 이단"으로 연구 결론을 지었다.

 

한편 본교단 총회는 2004'신천지'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승소한 바 있다. 본교단 총회는 '신천지'로부터 5천만원의 손해배상과 이단으로 규정지은 연구 자료집의 폐기 및 회수 청구에 관한 소송을 당했지만 2004년 대법원으로부터 최종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당시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자료집 제작에 대해, "교리상의 혼란으로부터 교단의 교리를 보호하고 신자들의 신앙상의 혼란을 방지해 신앙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결론지어, 종교적 목적을 위해 타 종교를 비판할 권리는 비판 행위로 얻어지는 이익이나 가치 등을 감안해 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호받을 수 있음이 확인됐다.

 

'신천지'에 정통교회가 흔들린다<2> 2008.1.19

영원한 왕국실현 위해 왜곡된 전도, 정통교회 곳곳서 포교자 암약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에서는 정통교회를 공공연히 배격하고 있다. 교주 이만희씨는 자신의 집단을 '이단'으로 규정한 정통교회를 향해 "하나님의 계시도 모르면서 인학(人學)으로 판별하려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왜 정통교회에 '추수꾼'(포교자)을 보내는 것일까? 그들은 정통교회를 '추수밭'이라고 표현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씨를 뿌려놓고 가신 ''(정통교회)에 가서 마지막 때에 '추수'(포교)를 한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 간부들은 정통교회를 '양어장'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신도들에게 활동을 정당화하며 부추기고 있다. '고기가 떼지어 모여있어 손만 넣으면 잡히는 곳이 정통교회'라는 말에 따라 지금도 정통교회 곳곳에서 '추수꾼'이 암약하고 있다.

 

불특정 다수를 포교하는 다른 이단 집단과 확연히 다르다. 이들에게 불신자 대상의 포교는 제2차적 목적이고, 정통교회로 들어가 교인들을 미혹하는 것이 최우선 관심이라는 점에서 심각성은 매우 크다.

 

'신천지' 신학원 강사를 지내다 탈퇴한 이들은 '추수꾼'의 포교력이 엄청나다고 증언하고 있다. 탈퇴자들은 "비록 왜곡된 전도관이지만 그럴듯한 논리로 성경을 해석하며 이를 한국교회의 전도훈련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엄격하고 혹독하게 훈련을 시키고 있다"고 증언했다.

 

신도들도 '추수'에 지나친 강박관념을 갖고 있다고 탈퇴자들은 전하고 있다. 요한계시록의 '144'이라는 숫자를 채워야만 영원한 왕국이 실현된다는 교리에 따라 무분별하게 포교에 나서는 것이다. 신도들은 또한 남들보다 보다 많은 포교를 해야만 한다는 경쟁심리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학원 강사 출신의 탈퇴자 A씨는 "신도들이 '추수' 때문에 생활 속에서 억압을 받고 있다""열매 맺지 않으면 '찍혀 나가 떨어진다'는 생각에 겁을 내고 일종의 피해망상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 때는 밤이며, 만국은 바벨론에 미혹받았다. 바벨론에 사로잡혀 있는 내 백성들을 구하라." 자신들의 정통교회 침투를 합리화하기 위해 '신천지'에서 만든 내부 교육용 자료에 실린 문구다. 그들은 지금도 건전한 그리스도인들을 이단의 나락으로 빠뜨리고 자신들의 포교활동과 교회에 침투해 교회를 파괴하는 행위마저 합리화시키고 있다.

 

교회 안팎을 보수하고 점검하여 '추수'라는 그럴듯한 허울 아래 선교사명을 망각하고 왜곡하는 이들로부터 교회를 파수해야 할 때이다.

 

'신천지'에 정통교회가 흔들린다<3> 2008.1.26.

'추수꾼' 전국교회 침투, 교인 정보 입수 후 포교 시작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 라는 말이 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위태로움이 없다는 뜻이다. 이 말대로 한국교회는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을 철저히 분석하고 대응책을 모색해야 한다.

 

'신천지' 내부 소식에 정통한 이들에 따르면, '신천지'는 최근 한국교회의 대응이 거세지자 '추수꾼'을 불러들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면서 신학원 강사들이 모여 포교 전략을 긴급히 수정 중이라는 제보도 나오고 있다.

 

'안티 신천지'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갓피플의 '바로알자신천지' 카페(http://cafe.godpeople.com/onlygodsglory) 운영진은 "최근 '신천지'의 포교가 주춤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추수꾼'이 몸을 바싹 낮추고 계속 숨어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신천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말했다.

 

'추수꾼'은 어느 특정 교회에 들어가 암약하는 것이 아닌, 전국 곳곳에서 교인들을 빼내갈 기회만 엿보고 있다. 그런 면에서 정통교회 목회자를 비롯한 중직들은 그들을 색출하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

 

'추수꾼'의 포교 전략은 '모략'으로 집약할 수 있다.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모략'을 비유하면서, "꾀를 내어 승리한다"고 자신들은 주장하고 있지만, 실상은 속이는 거짓말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 이단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감추는 것이 이들의 특징이다. 신분이 노출 되더라도 무조건 잡아떼고 있다. 실제로 본교단 서울 A교회에서는 얼마 전 '추수꾼'을 잡아내는 과정에서, 당사자가 부정하며 읍소하더니, 결국에는 "목사가 나를 싫어한다"는 등 온갖 음해를 하며 교회를 떠난 사례가 있다.

 

한기총 이단사이비상담소장 최삼경목사는 "거짓말을 하면서도 죄책감이 없는 것이 '추수꾼'이다"라며 "미혹하는 방법을 보면 교활하다"고 말했다.

 

교회 내 침투에서 가장 흔한 방법은 '신천지'에 포섭된 정통교회 교인이 그냥 다니던 교회에 눌러앉는 경우다. '신천지'로 옮겨 생활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에 계속 있으면서 '추수꾼' 활동을 하는 것.

 

또한 은근슬쩍 전도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 교회의 전도 행사 기간에 주변을 배회하다 전도를 당하는 척하며 교회에 발을 붙인다.

 

직장 전근 등의 이유로 이사를 왔다며 교회에 침투하는 사례도 있다. 이 경우 새신자라고 자신을 소개하지 않는다. 교회에 들어가 주요 요직을 차지해야 하기 때문에, 자리를 잡기 위해 새신자라고 말하지 않고 신앙생활을 어느 정도 했음을 강조한다.

 

'추수꾼'은 처음에 주로 정보 제공을 한다. 이것을 '안테나'라고 표현하고 있다. 교인들의 신상명세나 신앙상태를 '신천지'에 알리는 역할이다. 또한 교회 내에서 '신천지'에 대한 어떠한 대책이 오가는지 보고하고 있다.

 

포교는 교인들의 정보가 입수되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본보는 다음 호부터 '추수꾼'의 미혹 전략을 차례로 소개한다.

'신천지'에 정통교회가 흔들린다<4> 2008.2.2.

교회생활 부적응자 포교 '0순위', 과잉친절 베풀며 연락처 요구하면 '주의'

"이번에는 어떤 교인을 공략해볼까? A장로를 빼내가는 게 좋겠어..."

 

'추수꾼'에게 미혹 당하는 정통교회 교인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교회에서 신앙공동체 생활을 하며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았거나, 교역자와 트러블이 잦은 교인들이 '0순위' 포교 대상이 된다.

 

의외로 신앙 열정이 남다르게 뛰어난 교인들도 '추수꾼'의 표적이 되곤 한다. 영적 갈급함을 깊게 채우겠다는 생각이 자의적 성경 해석으로 기독론에 심각한 오류를 범하는 '신천지'에 발을 들여놓는 우를 범할 수 있다. '추수꾼'은 이들을 '양호 섭외자'라고 표현한다.

 

이와는 반대로 구원의 확신이 강하면서, 교역자를 신뢰하고 설교에 은혜를 받는 교인은 미혹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탈퇴자들은 증언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신천지교회'를 이끌다 탈퇴한 B씨는 "목회자의 측근이나 교회에서 맡은 분야에 충실한 교인들은 '추수꾼'이 미혹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신천지'에서 펴낸 내부 자료에 보면, 어떤 교회를 침투하는 것이 좋은가에 대한 지침도 나와있어 정통교회에서는 이를 참고로 하면 좋다. 이 책자에는 교인은 많으나 말씀이 없는 곳, 총회나 노회에 많이 연결되지 않은 곳, 목사의 비리나 교회의 채무가 많은 곳 등이 침투하기 좋은 교회로 열거돼 있다.

 

'신천지'에서 발간한 전도 교재와 탈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정통교회 포교 전략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교회에 21조로 침투해 포교할 대상을 정하고 호의와 친절을 베푸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 때 침투조가 서로 아는 사이라는 것을 교인들이 모르도록 하고 있다.

 

이후 한 사람이 말을 하면 나머지 한 사람이 들어주는 입장에서 유도하고, 사귄 교인의 주소와 전화를 교환하며 항상 안부를 묻는다. 자신(추수꾼)을 포교 대상자에게 소개할 때 직장 또는 가정 형편상 당분간 수요일 또는 주일 저녁만 교회에 출석할 수 있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본격적인 포교는 친밀감이 형성되면서부터 시작된다. "이 교회 목사님은 00에 대한 말씀을 어떻게 해석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이와 관련해 자신(추수꾼)이 성경공부 모임에서 명쾌한 답변을 들었다며 내용을 소개하고 함께 공부하자고 요청한다.

 

같은 침투조의 다른 '추수꾼'은 부추기는 역할이다. "어디에 그런 곳이 있느냐"고 말하며 함께 가보자고 유도하는 바람잡이에 해당된다.

 

또 하나의 전략으로 교인의 신상 명세를 통째로 넘기는 수법을 꼽을 수 있다. 교회에 암약하는 '추수꾼'이 교인의 정보를 교회 밖의 '신천지인'에게 알려 포교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사전 정보를 입수한 '신천지인'이 느닷없이 포교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어제 밤에 성령님의 인도로 C집사님의 전화번호가 보여 전화했다"거나 "기도를 통해 성령님이 D집사님에게 인도하셨다"는 식으로 접근한다.

 

이는 가장 대표적인 교회 포교 전략이다. 이 내용과 관련해 탈퇴자들은 '추수꾼'과 순수한 구도자와의 판별법을 알려줬다.

 

탈퇴자들에 따르면, "신앙 모임에서 과잉 친절을 베풀며 연락처를 요구하는 사람을 주의할 것"을 우선 요청했다. 그리고 교회 밖에서의 성경공부를 제안하거나 검증되지 않는 내용의 성경공부를 인도하는 경우 '신천지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신천지'에 정통교회가 흔들린다<5> 2008.2.16.

조직체 동원 가족포교, 설문조사 빙자 포교 주의요구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은 정통교회에만 파고드는 것이 아니다. 생활 속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포섭 대상으로 하고 호시탐탐 포교할 기회만 노리고 있다.

 

그런 면에 있어, '신천지' 신도의 가족들은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다. 접촉하기도 수월하고, '가족애'로 인해 미혹을 당하기가 쉽다. 심지어 '신천지'가 이단인 줄 알면서도 포섭 당하는 사례가 많다.

 

감리교회 교인 A()는 고등학생 아들의 신앙관이 변질됐음을 느꼈다. 출석하던 교회를 나가지 않더니, 성경을 왜곡시켜 해석했다. 아들의 가방을 뒤져본 A씨는 '신천지'에서 발간한 교재를 발견하고 아들이 이단에 빠졌음을 알게됐다.

 

A씨는 아들을 불러놓고 정통 신앙으로 돌아올 것을 수차례 설득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아들은 '신천지'에 이 사실을 알리고 어머니 A씨를 끌어들일 '모략'(거짓말)을 세웠다.

 

'추수꾼'A씨의 생일날 우연을 가장해 집을 방문하는 것으로 포섭을 시작했다. 아들은 현관문을 미리 열어놓아 '추수꾼'이 쉽게 집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했다.

 

(추수꾼) "실례합니다. 저는 여기 가까운 00교회(편집자 주-정통교회 사칭) 전도사인데, 우리 교회에 한 번 나오세요."

 

(A) "저는 교회 다닙니다."

 

(추수꾼) "그러시군요. 그런데 표정이 좋지 않으세요. 괜찮으시면 사연을 듣고 기도해드리고 싶습니다."

 

'추수꾼'은 사연을 들어주는 척하며, 오히려 아들에게 호통을 치는 거짓행동을 했다. A씨의 환심을 사기 위한 것. 그러면서 '추수꾼'"그렇다면 누구의 말이 옳은지 '신천지' 강사를 집에 데려와 성경에 대해 서로 토론해 보자"A씨에게 제안하며 포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A씨는 결국 '신천지'의 유혹에 빠졌다. A씨는 그후 친정 식구까지 모두 '신천지'로 데려갔다.

 

이는 '신천지'의 포교법을 분석해 허구로 상황을 만든 것이 아닌, 실제 사례를 재구성 한 것이다. 이른바 '이단 균()'이 전염되는 것을 극명히 보여준 사례다.

 

'신천지' 탈퇴자 B씨는 "가족이 이단이라고 핍박하면 '신천지'에서 알려달라고 한다"면서 "그 때부터 '신천지'는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가족 포교를 시작한다"고 증언했다.

 

길거리에서의 설문조사에도 정통교회 교인들은 주의해야 한다. 설문조사를 빙자한 포교가 최근 '신천지'에서 자주 사용하는 전략이다.

 

대학에 갓 입학한 C()는 캠퍼스를 거닐다 설문지 작성을 요청하는 여학생 2(추수꾼)을 만났다. 여학생들은 C씨에게 교회 출석 여부를 물었고, "그렇다"고 대답하자 곧바로 설문지를 내밀었다. 여학생들은 "우리들은 00교회(대형 유명교회)에 다니며 대학부 전도에 필요한 자료를 모으고자 설문조사를 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설문지에는 이름과 전화번호를 필수적으로 적어야 했다. 그리고 '성경을 얼마나 읽고 있는가' 등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C씨는 아무 생각없이 설문에 응했고, 이후 노출된 전화번호를 통해 접촉을 시도한 여학생들로부터 기독 학생들의 모임에 참석하자는 제의를 받았다. C씨는 그렇게 '신천지'의 먹잇감이 됐다.

 

이 같은 경우는 요즘처럼 대학 입학 기간에 자주 벌어진다. 신입생들은 재학생보다 이단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쉽게 현혹되기 때문이다.

 

학원복음화협의회 강남호총무는 "대학교에 새 학기가 시작되면 선교와 봉사를 빙자한 이단 집단이 활개를 친다""교회학교에서 닦여진 신앙이 한순간에 무너지지 않도록 교회에서는 이 부분을 가르치고 주의를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천지'에 정통교회가 흔들린다<6> 2008.2.23

정통교회 통째로 신천지, 심방전도사 위장 부임 후 신천지로 포교

"교회를 통째로 먹어야 돼요. 확실하게 이리 옷을 입고 목사를 쫓아내야 됩니다."

 

지난해 여름,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의 포교전략이 담긴 동영상이 안티활동을 하던 단체에 의해 공개된 적이 있다. 이 동영상이 유출돼 공개되면서, '신천지' 내부에서 비상이 걸렸다는 내부 정보통의 증언이 있었다. 동영상에 담긴 내용이 '신천지'에서도 가장 은밀하게 다루던 포교전략이었기 때문이다.

 

동영상의 내용을 보면, '신천지'가 얼마나 악랄한 이단 집단인지를 가늠하게 한다. 그 동영상에는 정통교회에 침투해 교인들을 빼내가는 '추수꾼' 활동으로도 모자라, 아예 정통교회를 통째로 '신천지 화()'하는 전략이 나와있다. 그들은 이를 '(교회) 옮기기'라고 표현하고 있다.

 

20051월에 제작된 동영상에는 당시 '신천지' 본부의 관계자가 사명자들(편집자 주- 각 신천지교회에서 선출한 회장을 비롯한 임원)을 모아놓고 '추수밭 운영'을 가르치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 관계자는 "신학대 출신자나 전직 바벨론(편집자 주- 정통교회) 전도사를 양육시켜 다시 바벨론 추수밭을 시켜야 한다"고 교육을 시켰다.

 

다시 말해, 신학을 공부하다 포섭된 이들을 정통교회에 심방전도사 등으로 위장 부임하게 한 후, 교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결국에는 담임 목회자를 쫓아내는 전략이다. 교인 50명 이하의 교회를 타켓으로 하고 있다.

 

전략을 살펴보면, 치밀하고 교묘한데다 거짓말까지 일삼아 눈치를 채기가 쉽지 않다. 전도사로 침투한 이는 '신천지' 신도들을 전도한 것처럼 속여 교회로 데려와 자신의 세를 불리고 담임 목회자를 음해하고 쫓아내며 교회를 '신천지'로 옮긴다.

 

동영상의 관계자는 "기존의 '추수꾼' 활동이 꼬리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세월을 너무 소비한다"면서 "머리로 들어가야 된다"라는 접근법을 알렸다.

 

그는 "심방하면서 상담 등을 통해 교인들을 접근하기가 좋고 교회의 정보를 빨리 파악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또 교회 내분을 일으켰을 때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방안으로, "장로들과 잘 어울려서 인정을 받고, 교회로 데려온 성도들(신천지인)을 굵직한 자리에 미리 앉혀야 한다"는 세부지침까지 전달했다.

 

실제로 인천에 위치한 예장 합동총회의 A교회는 최근 부목사가 '추수꾼'으로 활동하며 교인 2백여 명을 '신천지'로 데려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교회 담임목사는 "평소 교인들에게 덕망을 받아오던 목회자였기에 더욱 충격이 크다"고 말했다.

 

2006'신천지'에서 간부로 활동하다 탈퇴한 B씨는 "'신천지교회'를 운영하면서, 이와 동시에 통째로 집어삼킨 교회를 다른 지역에서 운영했다"고 밝혔다.

 

'신천지'와 깊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의혹을 사고 있는 '신문'의 편집국장도 서울 천호동에 위치한 정통교회에서 '산 옮기기'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실을 제보한 탈퇴자 C씨는 "그 사람(편집국장)은 정통교회에 침투한 후 '신천지' 신학원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데려와 자신의 입지를 넓힌 후 목회자를 음해하더니 결국 교회를 양분시켰다"면서, "자신의 세를 불릴 수 있도록 위장신도를 보내줄 것을 나한테 요청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신천지'에 정통교회가 흔들린다<7> 2008.3.1.

본교단 직영신학대 침투, 치리규정 명문화 작업 필수

본교단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에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 신도들을 학생으로 침투시킨 사실이 확인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본교단 A신학대가 최근 5년 사이 '신천지' 신도로 파악된 재학생 10여 명을 강제 휴학시킨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학부 신학과는 물론 예비 목회자를 양성하는 신대원에도 암약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신천지' 재학생은 자신의 이단성을 철저히 감추고 활동하기 때문에 적발하기가 어렵다. 대부분 지역 이단 전문기관에서 파악해 학교측에 알려주고 있다. 그러나 학교측에서는 '강제 휴학' 외에는 더 이상의 치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총회 직영 신학대에는 재학생이 이단에 연루된 자로 밝혀졌을 경우, 이를 처벌할 학칙이 없기 때문이다. 모든 신학대가 이단과 관련한 별도의 규정이 없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이단 집단에서 의도적으로 신도들을 침투시킬 경우,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당할 수밖에 없다. '신천지'에 몸담으면서 본교단 신대원을 졸업하고 본교단 노회에서 안수를 받아 본교단 교회에 부임하는 것이 현실화된다면 끔찍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실제로 본교단 B신학대 기독상담대학원에 재학 중 '신천지'로 적발된 C()는 학교측에서 '퇴학'을 유도하자, 교육인적자원부에 진정서를 보내 결국 졸업장을 받았다. 이 학생은 '학교에서 자신을 쫓아낼 규정이 없다'는 것을 줄곧 주장했다.

 

또한 이 학생은 '신천지' 본부가 있는 과천지역에서 '홍보대사' 등으로 활동하면서, '신천지' 관련 언론사로 의혹을 받는 '신문' 관계자와도 긴밀한 연관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만약 이 학생이 본교단 신학대 졸업장이나 학교에서 배운 기독상담을 활용해 포교한다는 것을 가정한다면, 피해가 얼마나 심각할지 짐작이 가능하다.

 

'신천지' 탈퇴자와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본교단 총회 직영 신학대 4곳에 '신천지' 재학생이 활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천지' 재학생을 적발한 학교측이 자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중도에 포섭된 것이 아닌, 의도적으로 학교에 입학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신천지 탈퇴자 D씨는 "신학대 입학 기준이 까다롭지 않아 '신천지' 신도를 쉽게 보낼 수 있다"면서, "신학대를 졸업한 '신천지' 신도는 교회를 통째로 집어삼키는 전략에 활용되기 때문에 한국교회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본교단 총회에서는 늦은 감이 있지만,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만약 피해사례가 있다면 '쉬쉬'하고 숨길 것이 아니라, 신학대 간에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각 신학대는 재학생들의 신앙상태를 점검하고, 재학생이 '신천지'를 포함해 이단집단에 연루됐다는 증거가 확보될 경우, '퇴학 조치' 등 이를 치리할 수 있는 근거를 학칙에 명문화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천지'로 몸살을 앓았던 E신학대가 최근 신입생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단에 연루됐을 경우 퇴학시킨다'는 서약서를 받았던 것은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

 

총회 신학교육부장 김진홍목사(금천교회)"지금 사학법과 관련해 신학대 정관 변경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단 관련자'의 치리에 관련한 문구를 삽입하겠다"면서 "모든 신학대에서 이단에 연루된 자를 이번 기회에 발본색원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단과 관련된 재학생과 졸업생의 명단을 전국 노회에 보내 안수를 받거나 교역자로 활동하지 못하도록 제도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신천지'에 정통교회가 흔들린다<8> 2008.3.8.

'신천지' 탈퇴자들의 간증

* 본보 '신천지 기획연재'는 이번호부터 '신천지'에 미혹되었다가 정통신앙을 회복한 이들의 간증을 연속 게재한다.

'신천지'라는 이단 종파에 미혹되어 약 2년여 동안 교주 이만희 씨를 구원자라고 믿고 생활하다가 다시 주님품으로 돌아온 N() 입니다. S대학교 재학 중에 '신천지'에 미혹되어 가정의 불화로 가출하게 되고 학교도 휴학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장로교회 장로이시고 어머니는 집사이시며, 저는 모태신앙으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매주일 빠지지 않고 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렸지만 말씀과 기도가 없었던 저의 습관적인 신앙생활은 교회에 출석하는 것만이 신앙생활의 전부라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그러던 중 대학 진학과 함께 갑작스레 주어진 주일학교 교사라는 직분이 너무 무거운 짐이 되었고, 학생들에게 전해줄 복음이 없었던 터라 말씀이 갈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말씀에 갈급한 채로 주일학교 수련회를 가게 되었고 초등학교 동창이자 같은 교회를 섬기던 친구와 교제를 나눌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때 이미 '신천지'였던 그 친구는 마태복음 1324~30절을 근거로, "교회를 다니고 하나님을 섬기지만 가라지인지 알곡인지 알 수 없으며만약 우리가 가라지이면 아무리 교회를 열심히 다녀도 천국에 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성경지식이 풍부해진 친구가 부러웠고, 우리 교회 목사님보다 단시간에 그 친구에게 성경을 보는 눈을 띄어준 강사와 그 단체가 더 신뢰가 갔습니다. 그들에게 이끌려 J대학교 기독교 동아리 선배라고 소개를 받은 '신천지' 교육자에게 성경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신천지'의 비유풀이 말씀에 세뇌되어 갔습니다.

 

점점 출석하던 교회에 대한 신뢰를 잃어갔습니다. '왜 우리 교회에서는 이렇게 재미있고 신기한 말씀을 알려주시지 않는걸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급기야 내가 전에 믿었던 하나님은 거짓 하나님이었고, 교주 이만희 씨가 이 시대의 구원자이며, 이긴자, 보혜사라고 믿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신천지' 자료가 부모님께 발각되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저의 마음을 돌리려 했지만, 세뇌되어 있던 저를 돌이킬 수는 없었고, 결국 도망치듯 집을 나오게 됐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두 달만에 집에 돌아갔습니다. 부모님은 돌아온 탕자를 꼭 안아 주시며 사랑으로 반겨 주었지만, 너무나 고생하셔서 비쩍 말라 야위어 버린 부모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부모님이 사탄의 영에 사로잡혀 핍박한다고만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단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상담 시작과 동시에 제 마음은 더욱 강퍅해져 내가 말을 할 경우 내 정보가 상담하시는 분께 읽힐 것이라는 생각에 입을 열지 않았고, 하나하나 밝혀지는 '신천지'의 교리가 당황스러웠지만, 절대 인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첫날 상담을 끝내고 믿음을 견고히 하기 위해 상담 중 들었던 말씀에 나름대로의 엉터리 반증을 펼쳤습니다.

 

마음 문을 열고 들으라는 가족들의 요구에 마음보다는 입이 먼저 열렸고, 상담하는 분들께 대들기 시작했습니다. 듣고는 있었지만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려고도 하지 않았고, 영벌의 두려움과 함께 '신천지'가 틀리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었기에 틀린 것을 말해주어도 받아들여지지도, 인정이 되지도 앉았습니다. '신천지'에서 듣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몸에 익숙했었기에 듣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 마음이 너무 불편하고 미혹되어 버릴까봐 두려워 비겁하게 마음 문을 닫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열고 스스로 사고하기 시작했을 때, '신천지'의 잘못된 교리가 하나둘씩 보였고 인정이 됐습니다. 성경을 통달했다는 보혜사가 쓴 책은 오류 투성이었고, '신천지'는 말씀대로 이루어진 곳이 아니라 순전히 거짓말로 이루어진 곳이었으며, '신천지' 집단의 교주 이만희 씨는 예수님께서 피흘리심으로 죄 값을 대속해 주신 많은 영혼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온전히 열린 마음으로 복음을 들었을 때 구원은 나의 행위나 노력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하나님이 은혜로 주시는 선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예수님을 유일한 나의 구세주로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구원의 확신을 얻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구원받은 사람들과의 풍성한 교제 속에 그동안의 상처가 말끔히 치유되었고, '신천지'에서 그렇게 무겁게 느껴졌던 전도에 대한 부담감도 사라지고, 너무나 평안한 맘으로 하루하루 기쁘고 감사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구원의 확신을 잊어버리고 잠시 하나님 곁을 떠났던 저를 용서하여 주시고, 2000년 전 저를 위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고, 그동안의 모든 죄를 씻어 주셨으며, 앞으로도 많은 죄를 용서하여 주실 것을 이제는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죽어도 예수님과 함께 천국에 있을 것입니다. 오직 십자가에서 나의 죄를 구속하신 예수그리스도만이 나의 유일한 구원자임을 고백합니다.

 

'신천지'에 정통교회가 흔들린다<9> 2008.3.22.

'신천지' 탈퇴자들의 간증

20026월에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에 빠졌으며, 20055월 탈퇴 후 상담을 받고 구원을 확신하게 됐습니다. 1983년생인 저는 이듬해부터 어머니와 함께 교회에 나가게 됐습니다. 가족들 대부분이 신앙심이 깊었고 그런 영향을 받아 교회를 집처럼 생각하며 성장했습니다.

 

그러던 중 대전에 있는 C대학교에 입학을 했고, 거처를 대전 이모댁으로 옮기면서 새로운 교회에 등록했습니다. 목사님 말씀이 좋았고 하나님께 열심을 보여드리고 싶어 봉사를 많이했지만, 또래끼리 뭉쳐있던 청년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고 그 과정에서 상처를 받았습니다.

 

기말고사 기간이 임박하면서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는데, 어느날 교내에서 설문을 하던 2명의 자매를 만났습니다. 그들은 저에게 교회 출석 여부를 물었고,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신상을 파악하는 질문들과 성경을 얼마나 읽는지를 물어보는 설문지를 내밀었습니다. 그들은 저에게 유명 포털사이트의 기독교 카페에서 나왔다고 소개했기에, 망설임 없이 설문에 응했습니다.

 

그 후 그들은 성경모임 참석을 제안해왔고, 기도제목을 공유하면서 교회에서 겪고 있는 어려운 문제들에 대해 털어놨습니다. 그들은 따뜻하게 저를 위로해 주었고, 반면에 텃새를 부리던 교회 청년들은 멀리하게 됐습니다.

 

'신천지' 자매들은 본격적으로 묵상을 시작하며, "말씀을 알아야 한다"는 주문을 했습니다. 그들과 함께했던 성경공부는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러던 중 '신천지'의 한 자매가 "선교사님께서 안식년을 맞아 강의해 주고 있는데, 귀한 말씀을 배울 수 있다"고 권유해 공부하는 곳(신학원)으로 갔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이모에게 "말씀을 배우러 다닌다"고 말했습니다. 이모는 "자세히 알아보라"고 말씀하셨고, 다음날 신학원에 가서 강사의 프로필 제시를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의 기준이 아니다"라는 대답과 함께 K신학대(편집자 주- 정통교단 직영신학교) 출신이라며, 안심시켰습니다.

 

성경을 배운지 4달 정도 후에 강사로부터 "이제 '시온산'을 찾아가야한다"는 권유를 받았고, 교적부라는 것을 쓴 후 본격적으로 '신천지'에 발을 들여놓았습니다. 그곳에서는 교회를 성전이라고 칭했습니다.

 

저는 열정이 남달랐습니다. 신학원 수료를 위해 밤새워 공부했고, 전도에 대한 열정도 커서 친구 전도에 나섰습니다. 그 후 친분이 두터운 여러 사람에게 접근해 '신천지'의 교리를 소개했고, 전도를 계속 이어나갔습니다.

 

'신천지'에서의 생활은 늘 바빴습니다. 마치 뒤에서 누군가가 쫓아오는 것처럼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그러나 주간보고서, 월례회보고서, 관리일지, 상담일지, 게시판제작, 설교준비, 동아리운영 뿐만 아니라 전도까지 모든 것이 시간이 갈수록 저를 지치게 만들었습니다. 모든 것이 너무나 힘들었지만 믿음 없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쉽게 힘들다는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20053월 어머니로부터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가 어디며 목사님은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알고 보니 제가 전도했던 자매가 '신천지'를 탈퇴하게 되었고 그 자매의 어머니가 이모에게 제가 이단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렸던 것입니다.

 

그때부터 할 일이 더 많아졌습니다. '신천지' 학생회 부장은 "핍박을 받을수록 신천지 일에 매진해야 하나님이 그 일을 해결해 주신다"며 더욱 많은 일을 맡겼습니다.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습니다. 저의 지친모습을 본 부장은 "여기서 포기하면 3대가 멸하는 저주를 받는다"고 위협했습니다.

 

너무 지쳤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니, 저를 사랑으로 감싸주었습니다. 그러나 가족이 읽어주는 성경말씀과 가정예배에 거부반응이 일어났고, 결국 도망쳤습니다.

 

대전에 있는 자취방에 갔을 때 '신천지' 사람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무서웠습니다. 그 길로 다시 이모댁으로 도망쳤습니다. 이모댁에는 가족들이 모여있었습니다. 저를 위해 눈물로 기도해주셨습니다.

 

가족들은 저에게 자유를 주었습니다. 저를 가두지도 않았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이면 무엇이든 하게 해 주었습니다. 급기야 마음이 열린 저는 가족들과 가까운 교회도 함께 다니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이 저의 치료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어머니는 금식기도를 반복하며 말씀과 기도로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처음에는 두려움에 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의 사랑과 기도가 제 마음을 열었습니다. 인터넷의 여러 포털사이트를 통해 '신천지'의 이단성에 대해, 그리고 교리의 오류를 스스로 연구했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의 안내로 상담소로 향했습니다. 상담하는 분들의 말씀을 듣고 논쟁하고 보니 '신천지' 교리의 허점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신천지에서는 종이의 한 부분만을 오려서 마치 그것이 전체인 듯 가르친 것이었습니다. 비유와 상징에 대해서도 다시 정립하게 되었습니다.

 

구원론을 들으면서 구원은 행함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고 예수님의 은혜라는 말씀이 저를 묶고 있던 올무를 풀어주었습니다. 저를 미혹했던 미혹의 교리로부터 헤어나올 수 있었습니다.

 

'신천지'에 정통교회가 흔들린다<10> 2008.3.29.

'신천지' 탈퇴자들의 간증

저는 서울에서 줄곧 지내오다 남편의 발령으로 인해 대전으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가까운 교회에 등록하고 주일 낮 예배와 구역예배만 드렸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구역장 집사님께서 제게 좋은 일 좀 하라며 집사님 두 분을 소개시켜 주셨는데 그 분들은 Q.T강사 교육을 받으신 분들이고 제게 모니터를 부탁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구역장님 소개였기에 잘못된 교리를 전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고 그 당시 교회 봉사라고는 전혀 하지 못했던 터라 이런 일이라도 하는 것이 양심상 하나님께 덜 죄송스러울 것 같아 그들을 집으로 맞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세뇌되고 난 후에 알고 보니 구역장은 '신천지'에서 일반교회로 침투시킨 사람이었고 Q.T강사라고 한 이들도 포교대상자를 찾고 있던 '신천지인'이었습니다. 그들은 주 1~2회씩 10회 정도 저희 집에 방문해 말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며 성경이 어려운 이유는 감추어져 있기 때문이고 자신들과 함께 공부하다보면 성경이 보이게 된다고 호언장담 했습니다.

 

그들은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수님을 영접하지 못한 것도 구약에 감추어진 말씀들을 제대로 깨닫지 못해서였기 때문이라며 우리도 주님의 재림을 온전히 맞이하려면 성경을 확실히 알아야 된다고 하였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이 예언된 성구들과 전도서 51절을 가까이 하여 말씀을 듣는 것이 우매자의 제사드리는 것보다 낫다는 말씀 등의 성구들을 찾아 보여주며 성경 구절 구절을 잘 모르는 것이 하나님 앞에 큰 죄가 되는 듯한 마음이 들도록 저를 조종하였습니다.

 

그러다 신학원을 소개받아 출석했습니다. 초등과정에서 비유풀이를 배웠는데 성경에 기록된 비유적인 성구를 찾아 신구약을 넘나들며 그 말씀을 해석하여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틀리지 않아 보였고 오히려 주어진 문제에 정답을 찾는 것 같은 재미까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비유풀이 중심의 초등과정, 예언서 중심의 중등과정을 마치고 고등과정인 요한계시록을 배우게 되었는데 초등에서 배웠던 비유풀이를 이용해 해석해 가는 것이 그동안의 세뇌로 인해 그럴 듯 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주 재림 때 등장해야 한다는 이긴자가 이미 있고 그것도 우리나라 사람이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갈등이 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하나님이 쓰시는 이사야나 예레미야 같은 선지자 일 거라고 나름대로 이해하며 수료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1년이 넘도록 지내오다 가족들이 사실을 알게됐고, 권유를 못이겨 모 이단상담소로 갔습니다. 저는 시댁과 친정쪽의 강압에 의해 닫힌 마음으로 이단상담을 받으러 왔고 사흘동안 목석이 되어 이만희 교주에 대한 모함과 비진리를 참아 보리라는 굳은 결의로 상담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첫날부터 낱낱이 드러나는 성경말씀에 대한 잘못된 풀이와 이만희 교주와 '신천지'의 그릇된 실체를 맞닥뜨리면서 제 머리는 혼란스러웠고, 결국 바른 신앙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녔음에도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이 참구원자라는 가장 기본적이고 확실한 진리를 '신천지'에게 빼앗길 뻔 했던 지난 날을 생각하니 아찔하기만 합니다. 이제 저는 무거운 짐을 완전히 벗었습니다.

 

[기획연재] '신천지'에 정통교회가 흔들린다<> 2008.4.19

'신천지' 새로운 전략 수립 현혹, 한국교회 교리교육 강화 및 적극적 대처 필요

 

* 지난 2641호부터 2654호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한국교회 교인들에게 '신천지'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며 '신천지' 피해사례 및 교리적 문제점에 대해 연재해 온 '신천지 기획연재'를 마무리 합니다. 그동안 관심 갖고 애독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편집자 주>

 

 

"해괴망측한 집단이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만희 집단)'은 한국교회에서 그 유래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미혹성이 크다." 이는 한 이단 전문가가 '신천지'에 대해 평가한 말이다.

 

본보가 '신천지'의 정체를 알리는 기획취재를 하며 만난 이단 전문가들은 "한국교회가 엉성한 교리를 가진 '신천지'에 흔들렸다"고 한결같이 쓴소리를 했다. 실제로 정통신학을 공부한 목회자도, 신앙연륜 60년의 장로도, 고학력의 청년도 '신천지'에 넘어가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신천지'는 그동안 다른 이단이 시도하지 않았던 독특한 포교 전략으로 정통교회를 혼란에 빠뜨리면서 교인들을 현혹했다. 불특정 다수가 아닌, 정통교회 교인들을 '먹잇감'으로 삼았다.

 

또한 다른 이단과는 다르게 끊임없이 진화해왔다. 지인을 통한 단순 포교가 교회 내 '추수꾼' 침투로 이어졌고, 아예 교회를 통째로 집어삼키는 '산 옮기기' 전략까지 행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에는 기독 언론사 및 NGO 등에도 '추수꾼'을 침투시킨 사실이 탈퇴자의 증언을 통해 전해지면서, '신천지'의 포교가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이 밝혀졌다.

 

'신천지' 내부 자료에 따르면, 2000년에 1만여 명이던 신도 수가 '추수꾼'을 잠입시킨 후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최근에는 5만여 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교회가 개 교회 성장주의에 몰두하는 동안, 4만여 명의 교인을 '신천지'에 빼앗긴 꼴이 됐다.

 

이단 전문가들은 '신천지'의 교리가 그리 체계적이지 않다고 지적한다. 경기도 안산에서 이단 상담사로 활동하는 모 전도사는 "상담소를 찾아오는 '신천지' 신도들이 상담을 통해 정통신앙으로 회복하는 데 평균 하루도 채 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본교단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전문위원 허호익교수(대전신대)"모든 교리가 신학적으로 비판할 가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럼에도 '신천지'에 미혹되는 사례가 계속 증가하는 것은 한국교회의 각성이 그만큼 필요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개 교회 성장주의와 교리교육의 부재, 이단에 대한 안일한 대처가 '신천지'의 횡행을 가져온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다.

 

그래도 한국교회는 최근 1년여 간 대처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옥석'을 가려내고 있다. 이 때문인지 '신천지'의 포교가 최근들어 다소 주춤해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안티 신천지' 활동을 하는 단체가 '신천지' 내부 정보통을 인용해 밝힌 바에 따르면, 새로운 포교 전략이 수립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한국교회는 '신천지'의 포교가 잠잠하다고 해서 경계를 풀 것이 아니라 예의주시하고 잠복하고 있는 '추수꾼'을 교계에서 완전히 몰아내는 작업을 병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 교회마다 교리교육을 강화하고 이단에 대한 정보를 교인들에게 수시로 알려주는 것이 좋다.

 

'신천지'에서 간부를 지내다 탈퇴 후 개종한 신현욱씨는 "이단에 대한 교육의 부재가 교회 안에서 이단을 키우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면서, "교인들에게 포교 전략을 알려주거나 세미나를 열어 경각심을 심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한 기독교인도 이단에 현혹 당하는 시대가 왔다. 한국교회는 기독교의 진리 수호와 거짓 선지자들의 발호를 견제하기 위해 안팎을 보수하고 점검해야 한다고 이단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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