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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7.17 선교지소식 구홈피에서 옮겼습니다.

사랑하는 번동평화교회 성도여러분
안녕하세요!
뿌깔빠(Pucallpa) 소녀 한은진입니다.^-^
교회 홈페이지에 자주와서 글을 남겼어야 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오랜만에 와서 글을 남깁니다. 지금 한국은 장마가 시작되었겠죠.
이 곳 뿌깔빠(Pucallpa)는 7월초부터 무더위의 날씨에 접어들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를 정도로 덥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잘 견디고 있답니다.^^

최근 5월말 과 6월 말에 미국 한인교회에서 단기 선교팀이 다녀갔습니다.
6월 30일~7월 8일까지 워싱턴 중앙장로교회에서 의료 단기 선교팀이 와서 의료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저도 같이 참여하여 뿌깔빠 지역과 황윤일 선교사님이 개척하신 타 지역에 있는 교회 3 곳(알리안사 후벤일, 깜뽀베르데, 본훈볼) 을 방문하여 의료 사역을 주님의 은혜 속에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저는 약을 나눠주면서 주의사항을 전달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방문한 타 지역은 뿌깔빠 보다 악조건의 환경이었습니다. 수돗물이 나오지 않고 제대로 된 화장실이 없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몇 일 동안 몸은 피곤하였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일주일 동안 무리한 탓인지 7월 9일~10일 열이 39.5도까지 오르고 구토와 설사를 하여 많이 아팠습니다. 아직 완벽히 낫지 않아서 이번 주 내에 병원에 채변 검사를 하러 갈 예정입니다. 결과가 좋게 나올 수 있도록 성도님들의 기도 부탁드립니다.^^

7월 21일~ 8월 5일 호산나 학교 겨울 방학을 맞아 , 잠시 리마(페루 수도)에 머물 예정입니다. 23일에는 Carnet de extranjera(외국인카드)를 발급받기 위해 칠레 아리까에 다녀올 예정입니다. 여태까지 체류기간을 한 달 간격으로 돈을 지불하고 연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연장할 수 있는 한도가 다되어 종교 비자카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종교비자카드를 얻기 위해 서류를 준비해왔는데 이번에 서류준비가 완료되어 칠레에 있는 페루대사관에 가게 되었습니다.
페루수도 리마에서 버스를 타고 가게 됩니다. 버스를 타고 20시간 동안 가는데 강도와 치안으로부터 사고 나지 않게 성도님들의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번 1월말에 한국인 3명이 이 버스를 타고 도착지에 내려서 강도를 만나 돈과 물건을 다 뺏기고, 2시간동안 잡혀있어서 정신적 충격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 걱정이 되어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8월초에 전교인 수련회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 수련회를 통하여 전교인이 하나 되고, 많은 은혜 받는 좋은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저를 위해 기도와 선교비로 후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도님들의 따뜻한 손길이 있기에 저는 힘이 납니다!
더운 여름, 건강 조심하시고
주님 안에서 행복하세요 ♡          
                                                 - En Pucallpa ...한은진 -

p.s 의료사역 당시..
진료순서를 기다리는 환자들의 모습을 찍은 사진 한장 첨부합니다.
의료봉사 하는 제 모습을 담고 싶었는데 아쉽게 그러질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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