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속죄제와 속건제 – 속죄와 만족 / 레위기4:1-21(레4~7장)
2022-5-4수요예배/한봉희목사
앞서서 3장에서는 5대 제사 중 세 번째인 화목제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화목제 제물에 있어서 번제의 제물과 다른 점이 있었다.
화목제물은 이웃과 나눔에 있기 때문이다(레1:3,10-14 / 3:1,7-12).
번제는 수컷으로, 화목제는 수컷, 암컷 모두 받으심으로 나눔을 의도하셨다.
번제는 전부를 제단에 드리고, 화목제는 피와 기름만 드렸다(다른 번제와 함께 드림. 레3:2-5)
번제는 새(비둘기)도 드렸지만, 화목제는 나누어 먹을 만하지 못한 비둘기는 드리지 못했다.
피와 기름을 드린 나머지는 여호와 앞에서 함께 먹게 하셨다(신16:11).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화목제의 화목제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희생으로 완성되었다.
요일 2:2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오늘 레위기 4장~7장은
5대 제사의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제사인 속죄제와 속건제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속죄제 (레4:1-5:13, 6:24-30), 속건제 (레5:14-6:7, 7:1-7)
속죄제 (히)핫타트 (헬)하마르티아 -하나님의 목표에 빗나가는 삶을 살 때, 관계회복을 위해 드림
속건제 (히)아샴 -‘범한 과실을 배상하는 예물’ -하나님 앞에서는 속죄, 남에게는 배상 *허물 건(愆)
속죄제는 어떤 경우에 드렸는가?
레 4: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누구든지)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라도 그릇 범하였으되
레 4:3 만일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이 범죄하여 백성의 허물이 되었으면...
레 4:13 만일 이스라엘 (온 회중)이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라도 부지중에 범하여 허물이 있으나 스스로 깨닫지 못하다가
레 4:22 만일 (족장)이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라도 부지중에 범하여 허물이 있었는데
레 4:27 만일 (평민)의 한 사람이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라도 부지중에 범하여 허물이 있었는데
속죄제는 제사장으로부터 평민 극빈자에 이르기까지 예외 없는 제사다.
--> 누구나 죄인! 여기에는 제사장도 제외될 수 없다.
번제, 소제, 화목제는 향기로운 냄새를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이지만,
속죄제는 오히려 (기름)을 붓지 않고 (유향)을 놓지 않고(5:11),
가죽을 포함 전체를 진밖에 재버리는 곳에서 태워야 했다.
*히13:12-13 나 때문에 버려져야 했다. 예수께서 성문밖에서 버림을 당하심을 생각하라.
속죄제는 드리는 자에 따라서 그 예물이 달랐다(레4:2,13,22,27).
제사장은 흠없는 (수송아지), 온 회중도 (수송아지), 족장은 (수염소)로 드리고,
평민의 하나는 (암염소, 또는 어린양 암컷, 또는 산비둘기 둘, 또는 집비둘기 새끼 둘)로 드리고,
극빈자는 (고운 가루)를 다른 사람의 화제물 위에 드릴 수 있었다.
이처럼 피 없이도 하나님께 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놓으신 은혜를 품고 있는 율법을 생각해보라.
더욱이 제사장과 온 회중의 제물이 동격인 것은?
제사장 곧 앞서서 거룩성을 지켜야 할 (지도자)의 책임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그 범한 죄를 깨달으면” (레4:14,23,28, 5:3,4)
내가 죄인이라는 깨달음이나 깨우침이 없으면 속죄받을 길이 없다.
환자가 병명이 나올 때까지는 치료가 제대로 될 수 없음과 같다.
그렇기에, (율법)의 역할이 필요했다.
롬3:20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곧 나는 죄인입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는 것은 큰 (은혜)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 죄를 알게 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께서 역사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우리를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롬4:25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롬8: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엡 2: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레5:1-6에서는 <속죄제>를 드리는 경우의 특기사항을 볼 수 있다.
1)불의한 침묵에 대하여(5:1)
2)거룩성을 깨뜨리는 부정한 것에 접촉함에 대하여(5:2)
3)무심중에 맹세를 그릇 발한 것에 대하여(5:4)
*레7:7에서는 속건제와 속죄제는 규례가 같다고 하였다.
레5:14-6:7에서는 <속건제>를 드리는 경우의 특기사항을 볼 수 있다.
1)성물에 대하여 그릇 범과할 때(5:15-16)
2)금령을 부지중에 범했을 때(5:17)
3)남의 물건을 전당잡거나 강도질 하는 등 물질에 대하여 거짓 사취하였을 때(6:2-5)
그렇다면, 속죄제와 속건제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차이)는 무엇인가?
속죄제의 기본 개념은 (속제)이며, 속건제는 배상이 가능한 죄에 대해 강조한 것을 알 수 있다.
속건제에는 +1/5의 (배상)이 따른다. 성물인 십일조를 범해도 1/5를 추가로 배상해야 한다.
레 27:30-31 그리고 그 땅의 십분의 일 곧 그 땅의 곡식이나 나무의 열매는 그 십분의 일은 여호와의 것이니 여호와의 성물이라. 또 만일 어떤 사람이 그의 십일조를 무르려면 그것에 오분의 일을 더할 것이요
*성물의 배상은 제사장에게 +1/5을, 다른 경우(훔친 것, 주은 것 등)는 그 임자에게 +1/5 배상.
제단에 드리는 속건제의 제물 수양은 배상적 차원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의 속죄의 차원이다.
속건제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손상을 입힌 (관계)를 회복시켜준다.
속건제물과 예수 그리스도
사 53:10 여호와께서 그[예수]에게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하게 하셨은즉
그의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씨를 보게 되며 그의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리로다
사 53:11 그[예수]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로다
☞ 예수께서는 종의 몸값으로 은 삼십에 팔리셨다.
출 21:32 소가 만일 남종이나 여종을 받으면 소 임자가 은 삼십 세겔을 그의 상전에게 줄 것이요 소는 돌로 쳐서 죽일지니라
마 26:14 그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라 하는 자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말하되
마 26:15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 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 주거늘
종이 소에 받쳐서 죽으면 은 삼십으로 보상을 해야 한다.
*은 한 세겔 11.4g x 30세겔 = 은342g 은수저 한 세트 약112~120g ~ 은수저 세 벌이 종의 몸값!
예수님은 오직 흠 없는 수양의 제물과 같이 우리를 속죄하시고, 종의 몸값으로 보상까지 하셨다.
속건제의 기본 개념에는 (만족)이 있다. 하나님을 만족하게 하며, 상대방을 만족케 한다.
*교통사고로 오토바이가 망가지면 고쳐주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심적 위로금이 더해져야 만족한다.
☞ 예수 그리스도는 5대 제사 –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 - 그 모든 것을 십자가에서 (완성)하신
마지막 제물이 되심으로 하나님과 관계와 이웃과의 관계를 회복하시는 하나님의 (만족)이 되셨다!